‘세계선수권 챔피언’ 레슬링 류한수, 36세 나이로 은퇴

  • 뉴시스(신문)
  • 입력 2024년 12월 27일 18시 53분


2013·2017 세계선수권 제패하며 족적 남겨

21일(현지시각)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아안게임’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67kg급 금메달 결정전에서 한국 류한수가 금메달을 차지한 뒤 태극기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2018.08.21. 뉴시스
21일(현지시각)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아안게임’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67kg급 금메달 결정전에서 한국 류한수가 금메달을 차지한 뒤 태극기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2018.08.21. 뉴시스
과거 한국 레슬링을 대표했던 류한수가 은퇴를 선언했다.

대한레슬링협회 관계자는 27일 류한수가 선수 생활을 마치고 지도자의 길을 걷는다고 밝혔다.

류한수는 최근 심해진 목 부상으로 은퇴를 결심했으며, 전주대 코치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한다.

2010년대 한국 레슬링 간판으로 활약한 류한수는 2013 세계레슬링선수권 남자 그레코로만형 66㎏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이름을 날렸다.

이어 2014 인천 아시안게임금메달 , 2015 세계선수권 은메달, 2015 아시아레슬링선수권 금메달, 2017 세계선수권 금메달,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수확하며 김현우와 함께 한국 레슬링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그는 올림픽 제패를 목표로 잡았지만,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선 8강에 그쳤고 2020 도쿄 올림픽에선 16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류한수는 비록 올림픽 메달은 목에 걸지 못했지만, 아시아와 세계선수권에서 족적을 남겼다.

그는 1988년생 36세 나이로 현역에서 물러났고, 지도자의 길을 걷게 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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