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도 주목 “손흥민, 1월에 계약 이적 논의 가능”

  • 뉴스1
  • 입력 2024년 12월 29일 08시 49분


2025년 6월 계약 만료…아직 연장 옵션 발동 안돼

토트넘 홋스퍼와 2025년 6월 30일 계약이 만료되는 손흥민 미래에 대해 현지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8일(현지시간) “1월에 자유 이적을 논의할 수 있는 선수들”이라면서 손흥민을 비롯해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등을 조명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에 대해 “2015년부터 토트넘에 몸담고 있는 ‘주장’ 손흥민은 새로운 도전과 영광을 위해 1월 이적을 고민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손흥민은 2025년 6월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된다. 하지만 손흥민은 앞서 재계약 당시 ‘1년 연장’ 옵션을 계약에 삽입, 토트넘이 원한다면 팀에 머물러야 한다.

그러나 아직 토트넘은 계약 연장에 소극적인 모습이다. 만약 내년 1월 1일 전까지 추가 계약을 합의하지 않으면 계약을 6개월 남기는 손흥민은 ‘보스만 룰’에 따라 자유계약신분(FA)이 돼 이적료 없이 다른 팀으로 옮길 수 있다.

이에 현지에서도 손흥민의 계약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BBC는 “토트넘이 손흥민에 대한 1년 연장 옵션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아직 새로운 협상 테이블이 열리지 않으면서 여전히 그에 미래에 대해 많은 의문이 남아있다”며 손흥민이 1월에 이적을 논의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과거 첼시(잉글랜드)와 마르세유(프랑스) 등에서 활약했던 공격수 출신 토니 카스카리노는 토크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것”이라면서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수년 동안 훌륭한 활약을 펼쳤지만 축구계에서 이별이 필요할 때가 있다”며 그의 이적을 전망했다.

한편 지난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만 318경기에 출전해 125골, 68도움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에는 15경기에서 5골 6도움을 올리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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