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여자부 막내 구단 페퍼저축은행이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3연패를 탈출하며 구단 시즌 최다승 신기록(6승)을 세웠다. 올 시즌 목표로 잡았던 두 자릿수 승리에도 청신호를 켰다.
페퍼저축은행은 29일 안방 광주에서 열린 현대건설과의 2024∼2025시즌 V리그 경기에서 3-2(22-25, 25-23, 19-25, 26-24, 15-12)로 역전 승리했다. 3연패에서 탈출한 페퍼저축은행은 창단 4번째 시즌 만에 처음으로 6승(12패) 고지를 넘었다. 페퍼저축은행은 최근 2시즌 연속 5승에 그쳤다.
페퍼저축은행은 토종 에이스 박정아가 역전의 발판인 4세트에만 11득점 하는 등 이날 팀 최다인 27득점을 했다. 5세트 한때 8-10까지 뒤처졌던 페퍼저축은행은 경기 막판 강한 수비 집중력이 살아나면서 현대건설을 무너뜨렸다. 현대건설은 10-9 리드에서 모마의 연속 공격 범실이 나오며 역전을 허용하는 등 5세트에만 범실 6개를 기록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전반기를 승점 19(6승 12패)의 5위로 마무리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창단 첫 최하위 탈출을 노린다. 2위 현대건설(승점 41)은 페퍼저축은행에 덜미가 잡히면서 1위 흥국생명(승점 43)과 2점 차가 됐다.
남자부 3위 KB손해보험은 이날 인천 방문경기에서 2위 대한항공에 3-2(15-25, 17-25, 25-17, 25-19, 15-12) 역전 승리를 거뒀다. 과거 대한항공에서 뛰기도 했던 KB손해보험 외국인 선수 비예나가 양 팀 최다인 31득점을 했다. 개막 5연패로 시즌을 시작했던 KB손해보험은 최근 4연승을 달리면서 5할 승률(9승 9패)을 맞춘 채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KB손해보험은 승점 26으로 대한항공(승점 36)과 10점 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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