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주전 경쟁 청신호?…“양키스·시애틀, 럭스 트레이드 관심”

  • 뉴스1
  • 입력 2025년 1월 6일 08시 37분


김혜성 가세로 다저스 2루 경쟁 심화

야구 국가대표 내야수 김혜성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 계약을 체결했다. 김혜성은 4일(한국시간) LA다저스와 계약기간 3년, 보장금액 1250만 달러와 2029시즌까지 2년 연장 옵션 포함해 총액 22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 사진은 LA 다저스 구단이 SNS에 게시한 환영 게시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SNS 캡처) 2025.1.4/뉴스1
야구 국가대표 내야수 김혜성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 계약을 체결했다. 김혜성은 4일(한국시간) LA다저스와 계약기간 3년, 보장금액 1250만 달러와 2029시즌까지 2년 연장 옵션 포함해 총액 22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 사진은 LA 다저스 구단이 SNS에 게시한 환영 게시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SNS 캡처) 2025.1.4/뉴스1
김혜성(26)을 영입한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가 지난 시즌 주전 2루수로 뛴 개빈 럭스를 트레이드 할 수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미국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6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뉴욕 양키스가 다저스의 개빈 럭스의 트레이드에 관심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럭스는 다저스의 차기 주전 유격수로 주목받았지만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2루수로 뛴 지난해에도 수비에서 불안한 모습을 노출하며 ‘슈퍼 군단’ 다저스의 유일한 약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다저스가 김혜성을 영입한 이유도 럭스를 대체할 수 있는 자원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이런 가운데 내야 보강이 필요한 팀이 럭스 트레이드에 관심을 보였다.

양키스는 비시즌 주전 2루수 글레이버 토레스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로 떠나보냈다. 2루 적임자를 찾아야 하는데, 일단 지난 시즌 3루수로 출전했던 재즈 치좀 주니어가 2루수로 이동할 가능성이 점쳐졌다.

그러나 양키스가 럭스를 데려온다면, 2루 고민을 단숨에 해결할 수 있다. 치좀 주니어의 포지션을 바꾸지 않아도 된다.

매체는 “양키스는 몇 주 전부터 럭스 트레이드에 관심을 나타냈다. 월드시리즈에서 맞붙었던 양키스와 다저스가 트레이드 파트너가 될 가능성은 다소 낮지만, 양키스가 FA 3루수 알렉스 브레그먼을 영입하지 못한다면 럭스를 데려오는 것은 흥미로운 선택”이라고 분석했다.

양키스뿐만 아니라 시애틀 매리너스도 럭스 트레이드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럭스가 비시즌 다른 팀으로 떠난다면 치열한 생존 경쟁을 펼쳐야 하는 김혜성에겐 희소식이다. 같은 포지션의 최대 경쟁자가 사라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다만 양키스와 시애틀 모두 즉시전력감 럭스를 트레이드하기 위해선 유망주 출혈을 감수해야 하기에 성사 여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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