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연봉 계약 완료…박성한 3억7000만원·조병현은 350% 인상

조병현, 데뷔 첫 억대 연봉 진입

23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3회초 2사 1,2루 SSG 박성한이 1타점 1루타를 친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2024.09.23.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2025시즌 재계약 대상자 45명 전원과 연봉 계약을 마쳤다고 6일 발표했다.

주전 유격수 박성한은 기존 연봉 3억원에서 7000만원(23.3%) 인상된 3억7000만원에 사인했다. 박성한은 지난해 137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1, 10홈런 67타점을 기록하며 프로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주전 중견수 최지훈은 2억5000만원에서 5000만원(20.0%) 오른 3억원에 계약했다.

2021년 입단 후 첫 1군 풀타임 시즌을 보낸 투수 조병현은 기존 연봉 3000만원에서 1억500만원(350%) 인상된 1억3500만원에 연봉 계약을 맺었다. 개인 첫 억대 연봉 진입과 함께 2025시즌 구단 최고 인상률 기록이다.

조병현은 지난 시즌 76경기에 등판해 4승 6패 12홀드 12세이브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했다. 후반기엔 팀의 마무리 투수를 맡아 뒷문을 지켰다.

11개의 아치를 그리며 차세대 우타 거포로 가능성을 보여준 고명준이 5000만원(166.7%) 오른 8000만원에, 좌완 불펜으로 활약한 한두솔이 4800만원(150.0%) 상승한 8000만원에 계약했다.

‘고졸 신인’으로 데뷔 시즌부터 1군에서 뛰며 눈도장을 찍은 정준재, 박지환이 각각 7500만원, 62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박성한은 계약을 마친 뒤 “작년 시즌 여러 방면에서 많은 도움을 주신 구단과 감독님, 코치님들께 모두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작년 시즌은 나에게 또 다른 동기부여가 됐던 한 해였던 것 같다. 작년에 잘됐던 것은 유지하고 부족했던 부분은 보완해서 올 시즌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