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손흥민 라이벌’ 되나…EPL 아스널 이적설

  • 뉴시스(신문)
  • 입력 2025년 1월 8일 08시 18분


“아스널이 주시하는 한국 선수” 디 애슬레틱 보도
맨유·뉴캐슬 등 EPL 구단 관심 높아…관건은 이적료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생제르맹(PSG)에서 뛰는 이강인이 손흥민(토트넘)의 라이벌 구단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의 관심을 받는다는 현지 매체 보도가 나왔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7일(현지시각) “현재 아스널이 주시하고 있는 한국 선수 중 한 명은 PSG 이강인”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강인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 아래서 꾸준히 뛰고 있지만, 자신의 미래를 고민하고 있으며, 새로운 도전이 열려 있다”고 강조했다.

이강인의 아스널 이적설을 보도한 제임스 맥니콜라스 기자는 아스널과 관련해 공신력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관건은 이적료가 될 전망이다.

이 매체는 “PSG는 적극적으로 매각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 경기장 안팎에서 이강인을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만약 다른 구단이 이강인을 원한다면 2023년 그를 영입할 때 지불했던 이적료 2200만 유로(약 330억원)의 최소 2배는 되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는 아스널엔 부담스러운 액수”라며 “PSG가 임대를 허락한다면, 아스널은 협상 테이블에 앉을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아스널은 2024~2025시즌 현재 EPL 2위(승점 40)를 달리고 있다. 선두 리버풀(승점 46)과 승점 6점 차다.

런던이 연고인 아스널은 손흥민이 뛰는 토트넘과는 최대 라이벌 관계이기도 하다. 두 팀이 맞붙는 ‘북런던 더비’는 세계적인 라이벌전으로 관심 받는다.

이강인을 향한 EPL 구단의 러브콜은 이뿐만이 아니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 메르카토웹은 같은 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뉴캐슬도 이강인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맨유는 과거 박지성이 뛰었던 팀으로 국내 팬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이강인은 전날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AS모나코와의 2024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에서 PSG의 1-0 승리를 도왔다.

이로써 이강인은 PSG 입단 이후 통산 4번째 우승 트로피(정규리그 1회, 쿠프 드 프랑스 1회, 트로페 데 샹피옹 2회)를 들어 올렸다.

PSG의 성공적인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는 그는 이번 시즌 공식전 24경기에서 6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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