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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축구협회장 선거 중단에 “재판부 결정 존중”
뉴시스(신문)
업데이트
2025-01-08 15:37
2025년 1월 8일 15시 37분
입력
2025-01-08 15:37
2025년 1월 8일 15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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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운영위 규정 준수하며 향후 선거에 매진”
4선에 도전하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26일 서울 종로구 대한축구협회에서 공약 발표를 하고 있다. 2024.12.26. [서울=뉴시스]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가 중단되면서 4연임에 제동이 걸린 정몽규 회장이 재판부 결정을 존중한다면서 향후 선거운영위원회의 결정을 따르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축구협회장 선거가 회장선거금지 가처분 인용으로 이날 열리지 못했다”며 “재판부 결정을 존중하며, 제기된 절차상 하자를 보완해 조속히 선거가 실기되기를 선거운영위원회에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저 또한 향후 선거운영위원회에서 결정하는 방법과 일정에 따라 규정을 준수하며 선거에 변함없이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날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부장판사 임해지)는 허정무 대한축구협회 회장 후보가 축구협회를 상대로 낸 축구협회장 선거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8일 예정됐던 축구협회장 선거는 잠정 연기됐다. 추후 언제 열리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정 회장은 “멀리서 선거에 참여하기 위해 어제 출발하신 분들을 비롯해 오늘을 위해 일정을 조정한 많은 분이 불편을 겪으신데 대해 후보자의 한 사람으로서 죄송한 마음”이라며 “많은 축구인의 지지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변함없는 지지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했다.
또 “어려울 때일수록 우리는 축구로 하나가 됐다. 축구인들이 다시 원팀이 되고 상황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선거는 정몽규 현 회장과 신문선 명지대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스포츠기록분석학과 초빙교수, 허정무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상 기호순)이 출마했다.
12년 만에 경선으로 치러지는 이번 축구협회장 선거는 축구 팬과 정치권의 비판에도 정 후보가 우위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법원의 이번 가처분 인용이 선거 판세에 적잖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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