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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등번호 없던 양민혁…클린스만·케인 달았던 18번 받았다
뉴시스(신문)
업데이트
2025-01-09 10:35
2025년 1월 9일 10시 35분
입력
2025-01-09 10:35
2025년 1월 9일 10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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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입단 후 첫 교체 명단 올라…데뷔전은 ‘다음 기회에’
ⓒ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입단 후 등번호가 없었던 양민혁이 카라바오컵(리그컵) 출전 명단에 깜짝 등장하며 등번호 18번을 배정받았다.
양민혁은 9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4~2025시즌 리그컵 준결승 1차전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이 후반 41분 터진 루카스 베리발의 결승골로 1-0 승리한 가운데 양민혁은 출전 기회를 얻진 못했다.
지난 시즌 K리그1 강원FC의 준우승을 이끌며 영플레이어상을 거머쥔 양민혁은 지난달 영국 런던으로 건너나 토트넘에 합류했다.
입단 절차를 마치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출전이 가능해진 양민혁은 이날 처음 교체 명단에 포함됐다.
베일에 감춰졌던 등번호도 깜짝 공개됐다.
강원에서 47번을 달았던 양민혁은 토트넘 입단 후 등번호가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다 리버풀전에서 등번호 18번이 적힌 토트넘 유니폼을 받았다.
토트넘 구단은 이날 경기 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양민혁이 18번을 받았다. 그의 유니폼 뒷면에는 ‘민혁(Min-hyeok)’으로 표시된다”고 밝혔다.
토트넘에서 등번호 18번은 1990년대 뛴 독일 출신의 위르겐 클린스만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달았던 등번호다.
한국 사령탑으로 흑역사를 남겼지만, 토트넘에선 선수로 68경기 38골 15도움을 기록, 큰 사랑을 받았다.
또 토트넘에서 뛰다가 바이에른 뮌헨(독일)으로 이적한 해리 케인이 2014~2015시즌 달았던 등번호이기도 하다.
이후 케인은 10번으로 등번호를 바꿔 이적하기 전까지 사용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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