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은 12일 열린 한국가스공사와의 2024∼2025시즌 프로농구 안양 안방경기에서 74-67로 이겼다. 정관장(8승 21패)은 3위 한국가스공사(16승 12패)를 꺾고 11경기 만에 승리를 맛봤다.
정관장은 3쿼터까지 한국가스공사에 51-52로 뒤졌다. 정관장은 4쿼터 종료 3분 21초를 남기고 62-64로 지고 있던 상황에서 배병준이 한국가스공사 샘조세프 벨란겔에게 U파울(비신사적 반칙)을 당해 자유투 2개와 공격권을 얻었다. 배병준이 자유투를 모두 넣어 동점을 만든 뒤 이어진 공격에서 정효근이 골밑슛을 성공시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정관장은 박지훈과 디온테 버튼이 잇따라 2점 슛을 성공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정효근이 18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트레이드로 정관장 유니폼을 입은 버튼(12점)은 승부처였던 4쿼터에 6점을 넣었다. 정관장은 10일 캐디 라렌(208cm)을 KCC에 내주고, KCC 소속이던 버튼(194cm)을 데려왔다. 버튼은 라렌보다 키는 작지만 일대일 능력이 뛰어나다. 버튼은 정관장 유니폼을 입고 치른 첫 경기였던 11일 LG전에선 20점을 넣고도 팀 패배(82-86)를 막지 못했지만, 이날은 결정적 순간에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버튼의 돌파로 인해 외곽에서 다른 선수들의 슛 기회가 많이 생긴다. 앞으로 버튼과 국내 선수들의 호흡이 더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선두 SK(22승 6패)는 9위 소노(9승 20패)를 84-57로 대파하고 7연승을 달렸다. 2위 현대모비스(20승 8패)는 6위 DB(13승 15패)에 94-69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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