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삼성, KCC에 81-69 승리…1478일 만에 4연승

  • 뉴시스(신문)
  • 입력 2025년 1월 13일 23시 21분


LG는 KT 꺾고 2연승 달려

ⓒ뉴시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이 부산 KCC를 꺾고 약 4년 만에 4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13일 오후 7시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KCC와의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81-6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4연승을 기록, 지난 2020년 12월19일 안양 KGC(현 정관장)전부터 27일 원주 DB전까지 기록했던 4연승 이후 1478일 만에 타이 연승을 달성했다.

11승17패를 기록하면서 7위 KCC(12승17패)와의 간격도 0.5게임 차로 좁히는 데 성공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2연승이자 삼성 상대로 5연승을 기록 중이었던 KCC는 기세를 살려 홈 연패 탈출을 노렸으나 실패했다.

이날 결과로 KCC의 홈 연패 기록은 ‘4’가 됐다.

삼성에선 코피 코번이 20점을 기록하면서 팀 승리에 앞장섰다.

여기에 이원석, 저스틴 구탕이 각각 12점씩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KCC에선 캐디 라렌이 13점으로 분투했으나, 승리까지 닿진 못했다.

삼성은 전반전에 확실하게 주도권을 잡았다.

1쿼터를 12점 차로 앞선 채 마친 뒤, 전반 종료 기준으로는 18점 차로 리드했다.

3쿼터까지 흐름을 이었고, 21점 차까지 벌리는 데 성공했다.

KCC가 4쿼터에 뒷심을 달휘하는 듯했으나,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그렇게 경기는 초반 리드를 잘 지킨 삼성의 연승으로 막을 내렸다.

한편 같은 시각 수원 KT 아레나에서는 창원 LG가 수원 KT에 78-7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4위 LG는 16승13패를 기록하면서 3위 대구 한국가스공사(16승12패)와의 차이를 0.5게임 차로 좁혔다.

3연패 늪에 빠진 KT는 15승13패로 5위에 머물면서 상위권 도약에 실패했다.

LG에선 대릴 먼로가 18점 16리바운드의 더블더블로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양준석도 16점으로 힘을 더했다.

KT에선 이스마엘 로메로가 18점 9리바운드의 더블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보였지만 웃진 못했다.

경기는 치열하게 펼쳐졌다.

두 팀은 1쿼터를 23-23으로 마무리했다.

2쿼터에 LG가 9점 차로 앞섰으나, 3쿼터에 KT가 차이를 다시 4점 차까지 줄였다.

하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경기 종료 8분26초 전 양준석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그리고 쿼터 종료 7분38초 전에 또 한 번 3점슛을 기록하면서 상대 추격 의지를 꺾었다.

KT는 조엘 카굴랑안, 이스마엘 로메로 등 외국인 선수들을 앞세워 반전을 노렸지만, 원정팀의 승리로 끝났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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