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횡무진’ 손흥민, 전반에만 드리블 돌파 10번 기록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2월 1일 01시 40분


유로파리그 전반전 역대 최다 기록
프리킥 기회 잡았지만 골 연결 안돼
토트넘, IF엘프스보리 꺾고 16강행

토트넘의 손흥민(사진 앞)이 31일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8차전에서 IF 엘프스보리(스웨덴) 수비라인을 파고들고 있다. 런던=AP 뉴시스
토트넘의 손흥민(사진 앞)이 31일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8차전에서 IF 엘프스보리(스웨덴) 수비라인을 파고들고 있다. 런던=AP 뉴시스
손흥민의 토트넘(잉글랜드)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에 직행했다.

토트넘은 31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시즌 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8차전에서 IF 엘프스보리(스웨덴)를 3-0으로 완파했다. 토트넘은 5승 2무 1패(승점 17)를 기록해 4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이번 시즌부터 유로파리그는 36개 팀이 리그 페이즈에서 경쟁하고 1∼8위가 16강 직행, 9∼24위가 플레이오프(PO)를 거쳐 16강 티켓을 차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엘프스보리는 최종 26위로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다.

손흥민은 왼쪽 날개 공격수로 출전해 전반전 내내 상대 골문을 위협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다. 전반 8분 왼쪽 페널티 라인 부근에서 수비를 양옆으로 흔들며 돌파를 시도한 손흥민은 상대 발에 걸려 넘어져 프리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손흥민은 골문을 향해 낮게 깔아 찼으나 수비벽에 막혀 골문을 열지는 못했다. 손흥민은 이후 패스로 여러 차례 기회를 만들었지만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손흥민은 전반을 마치고 데얀 쿨루세브스키와 교체됐다.

통계전문업체 옵타는 손흥민이 드리블로 10차례 돌파에 성공했다고 분석했다. 이는 유로파리그 역대 최다 전반전 드리블 돌파다. 손흥민 다음으로 드리블 돌파가 많은 선수는 토트넘의 마이키 무어로 3차례다. 축구 통계 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은 후반전을 뛰지 않은 손흥민에게 팀 내 가장 높은 평점 8.3을, 풋몹은 8.5를 각각 줬다.

토트넘 데인 스칼릿(사진 왼쪽)이 후반 25분 헤더로 선제골을 잡아내고 있다. 토트넘이 3-0으로 이겼다. 런던=AP 뉴시스
토트넘 데인 스칼릿(사진 왼쪽)이 후반 25분 헤더로 선제골을 잡아내고 있다. 토트넘이 3-0으로 이겼다. 런던=AP 뉴시스
토트넘은 후반 25분 데인 스칼릿, 후반 40분 다몰라 아자이, 후반 추가시간에 무어가 각각 골을 잡아내 완승을 거뒀다.

#손흥민#토트넘#UEFA 유로파리그#16강#드리블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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