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김민재·황인범, UCL 16강 진출…코리안리거 전성시대

  • 뉴시스(신문)
  • 입력 2025년 2월 20일 15시 28분


PSG·뮌헨·페예노르트, 16강 PO 통과
양현준, 설영우, 김민수는 고배 마셔

AP뉴시스
AP뉴시스
축구 국가대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인범(페예노르트)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강인의 PSG는 20일 오전 5시(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브레스트와의 2024~2025시즌 UCL 16강 플레이오프(PO) 2차전 홈 경기에서 7-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PSG는 합계 점수 10-0(3-0 승·7-0 승)으로 브레스트를 꺾고 16강에 올랐다.

이강인은 리그 페이즈 1차전부터 16강 PO 2차전까지 전 경기에 출전하며 힘을 보탰다.

다만 10경기 동안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한 게 아쉽다.

전날 김민재의 뮌헨은 안방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양현준의 셀틱과 1-1로 비겼다.

뮌헨은 합계 3-2(2-1 승·1-1 무)로 셀틱을 격파하고 16강 진출권을 획득했다.

김민재는 5차전에서 이강인이 뛰는 PSG와 만나 결승골을 터뜨리며 맹활약하기도 했다.

황인범의 페예노르트는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 스타디움에서 AC밀란과 1-1로 비겼다.

페예노르트는 합계 2-1(1-0 승·1-1 무)로 1974~1975시즌 이후 50년 만에 UCL 16강에 올랐다.

중원 핵심 황인범, 주장 퀸턴 팀버르 등 주축들의 부상 이탈을 딛고 거둔 쾌거다.

탈락의 고배를 마신 코리안 리거도 있다.

양현준의 셀틱은 16강 PO에서 뮌헨에 밀려 탈락했다.

지난 16강 PO 1차전 당시 양현준은 UCL 첫 도움을 기록한 뒤 리그에서 곧장 어시스트를 추가하며 두각을 드러냈다.

설영우의 츠르베나 즈베즈다는 29위로 대회를 마쳤다.

설영우는 4차전 바르셀로나전, 5차전 슈투트가르트전, 8차전 BSC 영 보이즈전에서 도움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김민수의 지로나는 33위에 그쳤다.

2006년생 유망주 김민수는 어린 시절 스페인으로 건너간 뒤 지난 2022년 지로나에 입단해 프로 데뷔를 준비했다.

김민수는 1군으로 깜짝 콜업된 뒤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에 이어 UCL에서도 데뷔전을 치르며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