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정부는 안 한다는데, “민영화 반대” 파업 나선 철도노조
전국철도노동조합이 공공철도 확대 등을 요구하며 어제부터 나흘간 총파업에 들어갔다.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은 대체 인력 등을 활용해 대응하고 있지만 수도권 전철과 고속철도(KTX) 등 여객열차의 운행률은 평소 대비 70%로 떨어졌다. 열차 운행 중지와 지연으로 많은 시민들이 혼란과 불편을…
- 2023-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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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철도노동조합이 공공철도 확대 등을 요구하며 어제부터 나흘간 총파업에 들어갔다.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은 대체 인력 등을 활용해 대응하고 있지만 수도권 전철과 고속철도(KTX) 등 여객열차의 운행률은 평소 대비 70%로 떨어졌다. 열차 운행 중지와 지연으로 많은 시민들이 혼란과 불편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대통령직을 수행하기에 나이가 너무 많다는 우려가 계속되고 있지만, 정작 유력한 경쟁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나이가 아니라 무능이 문제”라며 고령 논란에 거리를 두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과 불과 세살 밖에 차이나지 않는다. 자신 …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짓던 아파트 주차장 철근 누락 사태로 건축물 안전성에 대한 경각심이 크게 높아졌다. 하지만 실제 지역 건설 현장에서 부실 공사를 관리·감독해야 할 ‘지역건축안전센터’는 설치가 늦어지거나, 인력·예산 부족으로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부실공사를 …
최근 연이어 이념을 강조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행보에 대해 사람들이 갖는 궁금증을 요약하면 ①대통령의 정치적 의도는 무엇인가 ②‘이념 드라이브’로 중도층이 멀어지는 것 아닌가…등이다.①번 궁금증과 관련해 여러 언론이나 전문가들은 “보수진영 대주주로서 그립을 꽉 쥐기 위해” “총선 지지층…
코로나가 한창일 때는 코로나로 고생하는 사람은 많아도 독감 유행은 없었다. 코로나 첫해의 경우 감기 환자는 전년도의 절반으로, 독감 환자는 2%로 뚝 떨어졌다. 코로나 무서워 마스크 쓰고 손 자주 씻은 결과 예방 효과를 본 것이다. 독감 백신 업체들이 재고가 쌓여 경영난을 호소하던 시…
요새 부동산 시장이 다시 들썩이고 있다지만 지방 사람들에게는 ‘딴 나라 이야기’다. 지방 부동산 시장은 광역시 단위의 대단지 아파트가 아니고서야 초토화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구가 줄면서 대부분 집 사려는 수요가 적은 데다 매매가 끊긴 곳이 적지 않다. 특히 아파트가 아닌 단독주…
“요즘 신재생에너지 행사에서 정부 관계자 얼굴을 보기가 어려워졌다.”최근 기업계 인사가 “신재생이 현 정부의 ‘적폐’로 낙인찍힌 사실이 실감난다”며 건넨 말이다. 실제로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에너지 정책을 총괄하는 강경성 2차관은 지난달에만 ‘원전 수출 일감 설명회’ 등 원전 관련 …
유지성 아웃도어스포츠코리아(OSK) 대표(52)는 2019년 이후 4년 만에 250km를 달리는 사막마라톤에 도전한다. 24일(현지 시간)부터 30일까지 6박 7일간 칠레 아타카마사막을 질주한다. 이번이 250km 사막마라톤 24번째 도전이다. 2020년 확산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두산 베어스가 SSG 랜더스를 꺾고 5강 진입의 가능성을 키웠다. 두산은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의 홈 경기에서 9회 터진 허경민의 끝내기 안타에 힘 입어 3-2로 역전승했다. 최근 4연승을 질주한 두산은 61승1무57패가 되며 4…
원산지가 남미로 환경 적응력이 뛰어난 감자는 세계로 퍼지면서 인류의 기근을 극복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우리나라에서도 강원도 등 전역의 구황작물로 익히 알려져 있었다. 특히 쌀이 귀했던 제주의 감자 사랑도 남달랐다. 여행길에 ‘지슬반지기밥’을 맛봤다. 제주 방언 지슬은 감자를 뜻하고…
《가쓰 가이슈(勝海舟·1823∼1899), 한국 독자들에게 좀 낯선 이름이다. 소프트뱅크의 손정의(孫正義) 회장이 존경했다는 사카모토 료마(坂本龍馬)의 스승이었다고 하면 조금은 더 가깝게 느껴질지 모르겠다. 막부의 가신으로 메이지 유신군이 도쿠가와 막부의 수도 에도(江戶·지금의 도쿄)…
스무 살, 상경해서 처음으로 얻었던 방은 월세 18만 원짜리 남녀 공용 고시원 방이었다. 창문 없는 길쭉한 방. 방문을 걸어 잠그고 웅크려 누우면 어둡고 눅눅한 관 속에 눕는 기분이었다. 얇은 합판을 덧대어 가른 방은 방음이 되지 않았고, 어둠 속에 들려오는 텔레비전 소리에 다들 나란…
어릴 적 부모님이 금고 같은 상자 속에 여러 개의 통장을 보관했던 것이 기억난다. 그중에는 적금통장도 있고 대출통장도 있었을 터인데 가끔은 이를 모두 꺼내서 집안의 자산 상태를 확인하곤 했다. 종이통장 자체가 흔치 않은 요즘에는 내 자산 상태를 확인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여러 개의…
한국에는 다른 나라와 매우 다른 독특한 문화가 있다. 한국어를 처음 배우는 친구들은 한국어 교사들로부터 ‘한국어에 존댓말과 반말이 존재하기 때문에 상대에게 이름과 직업 등을 물어본 다음 당연하게 나이를 물어볼 것’이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한국어는 상대의 나이를 알아야만 호칭 정리부터…
지난 주말 후배 가족과 함께 식사를 했다. 이런저런 관심사를 얘기하다가 요즘 재밌는 예능이나 재밌는 드라마를 추천해 주는 대화를 하게 됐다. 요즘 ‘무빙’도 재밌고, ‘마스크걸’이나 ‘사냥개들’도 재밌고, 성시경 유튜브 채널도 재밌다! 이런 얘기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제수씨가 화두를 …
책은 마음에 들수록 금방 다 읽히고, 손님은 뜻이 맞을수록 기다려도 오질 않네.세상사 어긋나기가 매번 이러하니, 인생 백년 맘 편할 때가 얼마나 되랴.(書當快意讀易盡, 客有可人期不來. 世事相違每如此, 好懷百歲幾回開.) ―‘절구(絶句)’ 진사도(陳師道·1052∼1101)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4일 부산 민락어민활어직판장을 찾아 상인들을 만났다. 윤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후 부산 민락어민활어직판장을 찾아 멍게, 새우, 생선 등을 구입했다고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현직 대통령이 이 직판장을 찾은 것은 이번이…
룰루레몬은 14일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에 경북지역 첫 스토어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대구와 경북권에서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산과 대전에 이어 세 번째로 진출하는 지방도시다. 대구 스토어를 중심으로 해당 지역 소비자들과 직접 소통하면서 룰루레몬 특유의 라이프스타…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가 18년 만에 센트럴리그 정상에 올랐다. 한신은 14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의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80승4무44패가 된 한신은 정규 시즌 우승을 위한 매직 넘버 1을 지우고 센트럴리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