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더 춥다… 서울 아침 영하 9도
3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일대에서 두꺼운 옷을 입은 시민들이 출근길을 재촉하고 있다. 북쪽에서 차가운 대륙성 고기압이 남하하면서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기온이 영하를 기록했다. 1일에는 기온이 더 떨어진다. 1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9도, 대전 영하 7도, 철원 영하 1…
- 2022-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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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일대에서 두꺼운 옷을 입은 시민들이 출근길을 재촉하고 있다. 북쪽에서 차가운 대륙성 고기압이 남하하면서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기온이 영하를 기록했다. 1일에는 기온이 더 떨어진다. 1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9도, 대전 영하 7도, 철원 영하 1…
“퇴근길 역삼역에서 15분 넘게 지하철을 기다리다 포기하고 버스를 타러 가는데, 계단 위에서 갑자기 인파가 몰려 내려왔어요. 이태원 핼러윈 참사 생각 때문에 너무 무서웠습니다.” 서울 강남구 역삼역 인근 직장을 다니는 서모 씨(29)는 30일 동아일보 기자와의 통화에서 “지하철역 전광…
서울교통공사(공사) 노사가 마라톤협상을 이어간 끝에 1일 0시경 극적 타결에 성공했다. 노조는 돌입한 지 하루 만에 총파업을 철회하기로 했다. 공사 등에 따르면 노사는 30일 서울 성동구 본사에서 오후 8시부터 임단협 본교섭을 재개한 끝에 극적 타결에 성공했다. 교섭을 시작한 지 5분…
서울 양천구에 사는 직장인 최모 씨(35)는 지난달 29일 동네 주유소를 찾아 5만 원을 내고 기름을 가득 채웠다. 아직 차에 기름이 절반가량 남았지만 주유소 ‘재고 대란’이 벌어질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미리 넣은 것이다. 최 씨는 “특히 수도권 주유소 상황이 위태롭다고 해 일단 …
정부가 시멘트에 이어 정유 철강 등으로 업무개시명령을 확대하는 방안의 검토에 나선 것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파업이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불법 파업을 용납할 수 없다는 강경한 방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정부와 화물연대가 2차 교섭에 …
대통령실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파업 시작 이후 연일 ‘노사 법치주의’를 앞세운 강경 대응을 주도하고 있다. 노조의 파업에 관계 부처가 아닌 대통령실이 연일 전면에 나서는 것은 이례적이다. 이는 화물연대 파업이 윤석열 정부에 타격을 가하려는 민노총의 …
가슴골이 살짝 드러나는 검은 드레스를 입은 여성이 두 손을 둥글게 모으고 서 있다. 존 싱어 사전트가 그린 이 인상적인 초상화 속 모델은 이저벨라 스튜어트 가드너. 19세기 후반 미국 보스턴에서 가장 유명했던 전설적인 미술품 컬렉터다. 당시 여성으로는 드물게 부와 명성, 업적까지 쌓았…
윤희근 경찰청장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화물연대의 파업에 참가하지 않은 비조합원 차량 유리창에 쇠구슬이 날아든 사건에 대해 “사실상 테러에 준하는 악질적 범죄”라며 불법 행위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30일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을 방문한 윤 청장은 취재진과 만나 지난달 2…
어릴 때부터 진심으로 만두를 사랑했다. 커다란 뚜껑을 여는 순간 하얀 김을 뿜은 후 접시 위에 봉긋하게 서비스되는 분식집 만두를 상상하면 생각만 해도 군침이 고인다. 어느 날, 이를 마음껏 먹겠다는 비뚤어진 생각에 학교 서무과에 갖다 낼 육성회비를 분식집 아저씨에게 냈다가 후에 발각돼…
최근 북한에서 44만여 어휘가 수록된 ‘조선말대사전’ 신규 편찬 작업이 한창이라고 한다. 최신 증보판은 2017년에 발행됐지만 ‘괴뢰말찌꺼기’를 소탕하라는 김정은의 지시가 하달됨에 따라 10∼15년마다 진행하던 증보판 발행이 황급히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 입수된 김정은의 …
중국 당국이 “적대세력의 침투·파괴 활동과 사회질서를 교란하는 위법·범죄 행위를 결연히 타격하겠다”고 밝혔다. ‘제로 코로나’ 정책에 항의하는 반(反)정부 시위를 ‘적대세력의 침투’라고 규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경찰은 체포된 시위대에게 “색깔혁명(정권교체 운동) 세력에 이용당했다…
보라색과 노란색 꽃배추가 빼꼭합니다. 관상용이라 김장철에도 아무 걱정 없이 지내겠네요. ―서울 종로구에서김동주 기자 zoo@donga.com
‘214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산 백신 1호’인 스카이코비원이 국내 접종에 사용된 횟수다. 코로나19 백신 1억3000만 회분이 국내 접종에 사용된 것을 감안하면 극히 적은 사람만 국산 백신을 선택한 것이다. “백신 개발사 관계자를 제외하면 국산 백신을 맞은…
국제통화기금(IMF)이 중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 정책 완화를 촉구하며 중국 경제성장률 예상치의 추가 하향을 시사했다. 중국발 경기 둔화가 세계 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크다는 이유에서다. 중국의 봉쇄 정책과 이에 항의하는 반(反)정부 시위로 허난성 정저우 …
《“관광객들이 많아졌는데 크리스마스 조명이 줄어서 안타까워요. 내년엔 좀 나아졌으면 좋겠네요.” 지난달 28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서 만난 법대생 도냐 레아 씨는 예년보다 초라해진 크리스마스 조명을 바라보며 말했다. 이날 샹젤리제 거리 가로수들은 예년처럼 불긋불긋…
전국 주요 도시에서 발생한 반(反)정부 시위에 놀란 중국 당국이 일부 지역에서 ‘제로 코로나’ 정책을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시위는 원천 봉쇄와 강력 단속으로 억제하되 시위의 원인이 된 코로나19 봉쇄는 조금씩 풀어주는 강온 양면책으로 풀이된다. 30일 중국 남부 허난성 정저우시는 신종…
올 6월 한 정보기술(IT) 기업 회장의 서울 단독주택 앞에 시위대 10여 명이 모였다. 이들은 ‘소액주주 병들어 죽는다’는 플래카드를 펼친 채 “사측이 주가 상승을 저지하고 있다”는 구호를 외쳤다. 비슷한 시기 한화 등 다른 기업의 일부 소액주주도 주가 하락에 항의하기 위해 최고경영…
더불어민주당은 30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당론으로 발의한 데 이어 탄핵소추안 발의까지 예고했다. 대통령실은 이를 “정쟁으로 몰고 가려는 것”이라며 초강경한 분위기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 장관을 내려놓으면 다음 타깃은 대통령이다. 둑이 무너지는 것”이라고 말했…
“아이는 비밀 노출을 엄단하느라고 바깥세상을 보지 못하고 울타리 안에서만 자랐다. 합법적으로 갈 수 있는 곳은 봉화진료소뿐이었다. 천으로 차창을 전부 가린 ‘수인차’를 타고…. 제네바에 가서도 어울리지 못했다. 쉬는 시간 종이 치면 아이들은 다 밖으로 뛰어나가는데 그 애만 교실에 앉아…
한 나라의 국력은 경제, 국방, 문화, 외교 등 모든 힘의 총화이지만 이들 각 분야의 기초가 되는 것은 과학기술이다. 기술력은 국가 경제를 좌우하는 기업 경쟁력의 요체이며 국방은 물론이고 외교에서도 가장 중요한 바탕이다. 최근 미국과 중국의 갈등도 21세기에 접어들며 가속 발전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