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에 올린 전기-가스요금, 물가 0.3%P 더 끌어올릴듯
이달 전기·가스요금이 동시에 오르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다시 6%대로 올라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두 요금의 인상이 물가 상승률을 0.3%포인트 끌어올릴 것으로 분석된 데 따른 것이다. 3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전기요금과 가스요금 인상이 이달 물가 상승률을 1년 전에 비해…
- 2022-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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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전기·가스요금이 동시에 오르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다시 6%대로 올라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두 요금의 인상이 물가 상승률을 0.3%포인트 끌어올릴 것으로 분석된 데 따른 것이다. 3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전기요금과 가스요금 인상이 이달 물가 상승률을 1년 전에 비해…
유례없는 고물가·고환율·고금리 등 ‘3고(高) 현상’에 투자, 생산 등 기업 경영 활동이 빠른 속도로 위축되고 있다. 30일 산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기업들은 경제 상황 악화에 따라 경영 계획을 재점검하고 있다. LG는 지난달 29일 3년 만에 오프라인 사장단 워크숍을 열고 중장기…
“지금쯤 경기가 확실하게 안정되길 바랐다. 하지만 그렇게 보이지 않는다. 보수적으로 (경영) 계획을 세우겠다.”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마크 저커버그 메타(페이스북 모회사) 최고경영자(CEO)는 2004년 창업 이후 처음으로 구조조정 계획을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저커버그는 이날 …
이달부터 전기와 도시가스 요금이 동시에 오른다. 가구마다 한 달에 평균 7700원가량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기업들이 사용하는 고압 전기 요금은 kWh(킬로와트시)당 최대 16.6원 인상된다. 내년에도 전기·가스 요금 인상이 예상되는 등 공공 요금발 물가 상승 압력이 거세질 …
정부와 한국전력공사가 9년 만에 전력 사용량에 따라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 폭을 다르게 매긴 것은 기존 요금체계가 사용량이 많을수록 판매단가가 낮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력 소비량이 많은 반도체, 철강 등의 업종을 중심으로 원가 부담이 더 커졌다는 우려가 나온다. 치솟은 환율과 물가로 …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0.0%(속보치)를 기록해 처음으로 두 자릿수 상승률을 나타냈다. 8월 물가 상승률은 9.1%였다. 30일(현지 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10.0%는 1997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가장 높다. 유로존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
인간의 공포가/세계를 떠돌고 있다 알 수 있는/사실 비슷한 모양의 빌딩이 줄지어 서 있다 비슷한 모양의 아파트 단지 비슷한 모양의 마음 성내고 있다 사소한 것들/두 손 가득/쓰레기봉투 계단 내려가다 우수수 쏟아지는/냄새나는 것들 주저앉아/도망쳐버릴까/생각했었다. … 문 앞에 …
대내외 경제 여건이 악화되는 가운데 국내 주요 그룹들은 총수와 최고경영자(CEO) 등 사장단이 참여하는 회의 등을 열어 경영 전략과 중장기 경영 계획을 점검하고 있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구광모 ㈜LG 대표와 계열사 CEO 등 최고경영진은 지난달 29일 경기 광주시 곤지암리조트에서 …
환경단체가 거리를 행진하며 내건 폐플래카드 조각들. 햇빛이 비치고 바람이 불자 아스팔트 바닥 위로 미디어 아트 공연을 하는 듯하네요. ―서울 성북구 성북동에서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건의안에 대해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전날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강행 처리한 지 하루 만에 거부 의사를 명확히 밝힌 것. 김은혜 대통령홍보수석은 이날 “인사혁신처를 통해 국회의 해임건의문이 대통령실에 통지됐다”며 “윤 대통령은 …
지난달 20일은 우리나라에서 ‘원자력발전은 친환경 에너지’로 공식화된 날이다. 환경부가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택소노미)에 원전을 포함하는 개정안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녹색분류체계’란 정부가 공식 인정하는 친환경 경제활동이다. 그런데 정작 이를 발표한 환경부 내부는 달갑지 않다는 분…
대선 이후 ‘시행령 통치’ 등을 둘러싸고 지속되던 행정부와 입법부의 신경전이 정기국회 한복판에서 정면충돌했다. 169석 과반 의석을 앞세워 입법 독주를 이어오던 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29일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강행 처리했다. 국무위원 해임건의안은 통과되는 순간 국민의 …
정부가 경영 위기에 처한 부실 사립대의 분리 매각이 가능하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로 했다. 기업이나 지방자치단체가 사립대를 인수할 수 있는 길도 열릴 것으로 보인다. 법이 통과되면 사립대에 대한 기업 방식의 인수합병(M&A)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30일 교육부의 ‘사립대학의 …
4일 시작하는 윤석열 정부의 첫 정기국회 국정감사를 앞두고 정치권이 극한 정쟁에 돌입하면서 결국 ‘정쟁 국감’ ‘정치 국감’에 그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더불어민주당이 윤 대통령의 해외 순방 중 불거진 각종 논란 등 현안에 대해 묻겠다며 소집을 요구한 국회 운영위원회는 30…
살면서 후회되는 게 많지만 가장 큰 후회는 글을 쓰지 않은 것이다. 실은, 늘 뭔가를 쓰긴 했다. 광고회사 시절엔 카피를 썼고 기획서를 썼고 프레젠테이션 스크립트를 썼다. 책방을 연 후엔 콘텐츠 기획서를 쓰고 출판사와 저자에게 보낼 e메일을 쓰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릴 피드를 썼으며…
국토교통부가 산하 기관인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임원의 비위 행위를 포착해 감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30일 국토부는 올해 6월부터 진행된 HUG 기관 운영 종합감사에서 지난해 8월 A건설사의 신용등급이 정당한 사유 없이 BB+에서 A+로 4단계 상향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국무부는 이달 초 ‘숨은 코브라 찾기(Unhiding Hidden Cobra)’라는 이름의 프로그램을 해외에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숨은 코브라’는 라자루스를 비롯한 북한 해커 집단으로 사이버 업계에서 통용되는 용어다. 이들의 해킹을 적발해 무력화하는 프로그램을 아시아, 아프리…
정부가 2025년 고1, 중1 교과서부터 적용되는 역사 교육과정에 6·25전쟁이 ‘남침’으로 시작됐다는 점을 명시하기로 했다. 반면 ‘민주주의’ 문구를 ‘자유민주주의’로 수정해 달라는 일부 의견은 반영되지 않았다. 새 교육과정은 올해 말까지 최종 결정된다. 교육부는 30일 이 같은 내…
“직장 다니느라 15년 동안 시를 한 편도 안 쓴 적이 있어요. 저는 한때나마 시를 버렸던 시인인데, 시는 저를 버리지 않았습니다. 어머니처럼 제 손을 잡고 50년이나 이끌어준 시에게 감사 인사부터 드립니다.” 정호승 시인(72)은 9월 29일 서울 마포구 창비서교빌딩에서 열린 ‘…
“2008년 데뷔 때만 해도 일부가 즐기는 콘텐츠로 여겨지던 웹툰이 이제는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어 무척 기쁩니다. 코스튬까지 하고 온 만화 마니아들의 열정이 축제를 더욱 신나게 만드네요.” 30일 경기 부천시 한국만화박물관에서 개막한 제25회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에서 만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