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의 침묵’ 낭송… 조국 우크라 상황 위로받아”
“한용운의 시를 통해 조국 우크라이나의 상황을 생각했습니다. 큰 위안을 얻었습니다.” 9일 제576돌 한글날을 맞이해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한국문화원이 개최한 ‘온라인 한국어 시 낭송 대회’에서 한용운의 ‘님의 침묵’을 읊어 4일(현지 시간) 대상을 받은 우크라이나계 미국인 옐리자…
- 2022-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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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운의 시를 통해 조국 우크라이나의 상황을 생각했습니다. 큰 위안을 얻었습니다.” 9일 제576돌 한글날을 맞이해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한국문화원이 개최한 ‘온라인 한국어 시 낭송 대회’에서 한용운의 ‘님의 침묵’을 읊어 4일(현지 시간) 대상을 받은 우크라이나계 미국인 옐리자…
‘2022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행렬이 9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 화성행궁 정문을 지나가고 있다. 2018년 이후 4년 만에 열린 이번 행사는 서울 창덕궁부터 수원 화성을 거쳐 화성 융릉까지 약 57km 구간을 지났다. 행사에는 정조와 관리, 장수 및 군사 등으로 분장한 4800여…
한글날 대체공휴일인 10일 서울의 아침 기온이 8도로 떨어지는 등 쌀쌀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10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6∼14도로 예보됐다. 서울 8도, 경기 수원 10도, 강원 춘천 8도 등이다. 전국의 낮 최고기온은 10∼19도로 예보됐다. …
《지난달 21일 경기 고양 킨텍스. 닷새간 열린 대한민국 방위산업전(DX코리아 2022)에 40여 개국 군 관계자들이 몰렸다. 격년 주기로 열려 올해 5회째였던 이번 행사는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주최 측은 행사 기간에 50여 개국 350여 개 기업이 참가했고, 6만5000여 명…
지난해 학교를 그만둔 초중고교생이 4만 명을 넘어 1년 만에 3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감소했던 조기 유학생이 늘어난 데다 정상 등교가 확대되면서 학교 부적응 학생이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9일 더불어민주당 서동용 의원이 …
최근 인플루엔자(독감) 의심환자가 크게 늘어난 데다 영유아를 중심으로 ‘메타뉴모 바이러스 감염증’ 등 신종 호흡기 감염병이 유행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여러 호흡기 감염병들이 동시에 유행하는 이른바 ‘멀티데믹’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진다. 9일 질병…
국내 약 50만 명의 공인중개사를 한국공인중개사협회(한공협)에 의무적으로 가입하도록 하고, 한공협에 회원에 대한 지도·감독 규정을 강화하는 내용의 법안이 국회에서 발의됐다. 그동안 온라인 중개 서비스를 둘러싸고 한공협과 갈등을 이어 온 직방과 호갱노노, 집토스 등 부동산 기반의 프롭테…
7일(현지 시간) 프랑스 수도 파리 교외의 한 주유소에 기름을 넣으려는 차량들이 몰리면서 수백 m의 긴 줄이 만들어졌다. 한 오토바이 운전자는 현지 방송 ‘프랑스24’에 “벌써 한 시간을 기다렸는데 줄이 줄어들지 않는다”며 한숨을 쉬었다. 또 다른 여성 운전자는 “건너편 주유소에 갔더…
이탈리아 북부 토스카나 지역에 있는 피사에 밤늦은 시각에 도착하면 불 꺼진 연극 무대 세트처럼 이리저리 기울어진 건물들이 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직접 가 보기 전에는 사탑만 덩그러니 있는 줄 아는 사람들이 많다. 사탑 주변에는 로마네스크 양식의 피사 대성당, 원형의 세례당, 박물관 …
10개월이 넘는 우주 항행이었다. 2021년 11월 24일에 발사된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의 다트(DART) 우주선은 멀리 우주를 날아가 2022년 9월 27일 오전 8시 14분경 쌍소행성 디디모스의 위성인 디모르포스에 충돌하는 데 성공했다. 다트 프로젝트는 우주선 본체를 직…
6일 낮 12시 반경 태국 북동부의 한 어린이집에 전직 경찰관인 빠냐 캄랍이 총과 칼로 무장한 채 들어갔을 때 2∼5세인 원아 23명은 낮잠을 자고 있었다. 캄랍이 3세반 교실 문을 열자 그곳엔 11명의 세 살배기들이 누워 있었다. 이날 아이들은 도화지에 그림을 그리고 낙서를 하며 오…
유리창의 책 그림 너머, 독서 토론하는 사람들이 보이네요. 선선한 가을, 책의 온기를 느껴 보면 어떨까요. ―서울 노들섬에서
일본이 2023∼2027년 5년간 최대 441조 원의 방위비 예산 편성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평균 80조 원이 넘는 방위비를 쓴다는 뜻으로 올해 방위비 예산으로 책정한 5조3687억 엔(약 53조 원)보다 훨씬 많은 규모다. 9일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장기집권(3연임)을 확정하기 위한 마지막 준비 단계인 중국공산당 19기 중앙위원회 7차 전체회의(7중전회)가 9일부터 베이징에서 시작됐다. 이번 7중전회에서는 16일 개막하는 20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에서 확정하게 될 주요 안건들을 사전 논의하게 된다…
“아, 가슴속에 화가 치미는구나! 염병아! 내려가거라! 치미는 슬픔아, 네가 있는 것은 아래다.”―셰익스피어 ‘리어왕’ 중 ‘리어왕’ 2막 4장의 아주 유명한 대사다. 영토를 나눠 받은 딸들이 갈수록 자신을 홀대하는 처지에 분노하여 리어왕이 내뱉은 말이다. ‘염병아!’로 번역된 영어…
세계 국가 정상들 가운데 전쟁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만큼이나 고통스러운 사람은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일 것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국민의 지지를 받으며 전세를 역전하고 있지만 트러스 총리는 집권 후 첫 정책인 대규모 감세안을 철회하면서 국내에서 민심을…
“방탄소년단(BTS) RM은 유명 미술관만 찾는 게 아냐. 지방의 작은 미술관도 직접 찾아다니면서 학예사들을 감동시키더라.” 얼마 전 중소 규모 미술관에서 학예사로 근무하는 친구가 BTS의 리더 RM을 칭찬했다. 미술 애호가이자 컬렉터로 알려진 RM(본명 김남준)이 미술관뿐만 아니라 …
“폰트가 뭐꼬?” “비누 뭐 이런 거 만드는 거라예?” 폰트가 뭔지도 몰랐던 할머니들의 손글씨를 문서 작성용 글꼴로 만든 칠곡 할매 글꼴 5종이 MS오피스에 탑재된다. 지난해 먼저 탑재된 한컴오피스에 이어 MS워드와 파워포인트에서도 곧 이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칠곡 할매 글…
한국은 유엔무역개발회의가 공인한 선진국이다. 1인당 국민소득은 인도네시아보다 7.5배, 태국보다 4.7배가 많다. 경제적 풍요뿐 아니라 공공부문의 투명성, 사회적 안정성도 크게 앞선다. 어디를 봐도 세 나라를 하나로 묶기가 쉽지 않을 것 같지만, 떠올리고 싶지 않은 공통점이 하나 있다…
최근 제주도에서 자주 나타나는 남방큰돌고래가 동해안에서 발견돼 화제가 됐다. 동해안의 명물인 명태가 러시아 극동 해역으로 서식지를 옮기고, 온열대 어종인 참다랑어의 국내 어획량이 크게 늘어나는 등 해수 온도 상승으로 인해 어장 변화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해수 온도와 해수면 고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