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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딸 잃은 아픔 저도 알아요”…서로를 품는 극단선택자 유족들

      “딸 잃은 아픔 저도 알아요”…서로를 품는 극단선택자 유족들

      “이 자리에 나오신 여러분의 용기에 감사드립니다. 모임을 시작하기에 앞서 저를 따라해 주세요. 왼손은 오른쪽 가슴에, 오른손은 왼쪽 가슴에 올립니다. 그리고 천천히 자신을 ‘토닥토닥’ 해주세요.” 지난달 26일 경북 구미정신건강복지센터. A 씨(65·여)의 말이 끝나자 그의 주변에 둘…

      • 2021-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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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라서” 못이룬 꿈… 60년만의 우주비행

      “여자라서” 못이룬 꿈… 60년만의 우주비행

      1960년대에 우주비행사 시험을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하고도 여자라는 이유로 우주에 가지 못했던 80대 할머니가 60년 만에 우주여행에 나선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이조스가 소유한 우주탐사기업 블루오리진은 1일(현지 시간) “월리 펑크(82)가 이달 20일 ‘명예 승객’의…

      • 2021-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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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 취임 “한미동맹은 안보 근간”

      러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 취임 “한미동맹은 안보 근간”

      폴 러캐머라 신임 주한미군사령관(대장)이 2일 경기 평택 미군기지에서 서욱 국방부 장관과 존 애퀼리노 미 인도태평양사령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가졌다. 러캐머라 사령관은 한미연합사령관과 유엔군사령관을 겸직하게 된다. 웨스트포인트(미 육사) 출신인 러캐머라 사령관은 미 육군 4사…

      • 2021-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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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의존 낮춘 한국 반도체 승승장구… 韓日 외교는 여전히 싸늘[글로벌 포커스]

      日의존 낮춘 한국 반도체 승승장구… 韓日 외교는 여전히 싸늘[글로벌 포커스]

      《2019년 7월 1일 일본 도쿄 가스미가세키 경제산업성 회의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한일 양국 취재진 20여 명이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경제산업성 측은 ‘한국에 대한 수출관리 운용 개정’이란 보도자료를 배포하며 반도체 제조의 필수 부품인 포토레지스트(감광액), 에칭가스(고순도 …

      • 2021-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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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가들 권리에도 관심을 좀 주세요[이호재의 띠지 풀고 책 수다]

      작가들 권리에도 관심을 좀 주세요[이호재의 띠지 풀고 책 수다]

      “옛날에는 인세 못 받아도 그냥 어쩔 수 없이 넘어갔어요. 요즘 작가들이 목소리 내는 걸 응원합니다.” 한 중견 문인은 최근 장강명 임홍택 작가가 앞장서 제기한 인세 누락 논란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출판사로부터 인세 일부를 받지 못한 작가들이 제 목소리를 내는 상황에 대해 긍정적으로…

      • 2021-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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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적자생존이라는… 통념을 뒤집다

      [책의 향기]적자생존이라는… 통념을 뒤집다

      기린의 기다란 목이 적자생존의 결과라는 설명을 익히 들어봤을 것이다. 진화생물학자 찰스 다윈(1809∼1882)은 기린의 긴 목이 높이 달린 잎을 뜯어먹는 데 도움이 됐다고 설명하며 모든 기린의 목이 길어진 배경에는 경쟁 메커니즘이 있다고 주장했다. 목이 짧은 기린과 긴 기린 사이의 …

      • 2021-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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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앨리스, 우리가 사는 '이상한 나라'에 널 초대할게

      [책의 향기]앨리스, 우리가 사는 '이상한 나라'에 널 초대할게

      소설이나 영화 속 주인공에게 감정이입해 함께 눈물짓거나 기뻐했던 기억,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방대한 독서가로 꼽히는 저자 알베르토 망겔도 그랬다. 망겔은 복수심과 분노로 가득 찬 몬테크리스토 백작, 강직한 자기 확신을 지켜가는 제인 에어를 예로 들며 문학 속 인물은 독자들에게 실존…

      • 2021-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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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덕분에 즐거웠어"… 옛 거리에 보내는 작별인사

      [책의 향기]"덕분에 즐거웠어"… 옛 거리에 보내는 작별인사

      읽다 보면 작품의 배경이 되는 곳으로 향하고 싶은 책이 있다. 묘사가 너무 매력적이라 그 공간을 향해 발길이 저절로 움직이는 것이다. 이 에세이의 배경은 일본 도쿄의 한 지역인 시모키타자와. 작가는 자신이 사는 동네의 풍경을 동화처럼 그려낸다. 소설 속에서나 만날 법한 친절하고 특이한…

      • 2021-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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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밑줄 긋기]아직 나는 당신을 처리 중입니다

      [책의 향기/밑줄 긋기]아직 나는 당신을 처리 중입니다

      내게 머물다가 떠나버린 것들을 기억한다. / 한낮의 햇볕 속에서 나를 어루만지던 손과 내게 깊숙이 몸을 묻던 여름의 향기들. 꽃을 들고 다니던 소녀 소년들. 그 곁을 뛰어다니던 강아지들. // 성인이 된 몸이 무너져 내려도 다시 빚어주는 손이 좋았다. 바람을 타고 들려오는 웃음소리와 …

      • 2021-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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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 나왔어요]그를 만나면 그곳이 특별해진다 外

      [새로 나왔어요]그를 만나면 그곳이 특별해진다 外

      ○ 그를 만나면 그곳이 특별해진다(조진만 지음·쌤앤파커스)=건축가 조진만이 서울 성동구 서울숲 일대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구엘공원까지 세계 곳곳 아름다운 관광지들이 큰 사랑을 받는 이유를 짚었다. 좋은 건축의 다양한 사례를 소개하며 진지한 성찰을 담았다. 1만6000원.○ 블라디보스…

      • 2021-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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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책]네가 내게 소중하듯 나도 네게 소중할까

      [어린이 책]네가 내게 소중하듯 나도 네게 소중할까

      전학생 안리가 후코 옆자리에 앉게 됐다. 후코는 “뭐든 물어 봐”라고 말하고, 음악 시간이 되자 안리와 음악실에 간다. 이상하게 뭔가 치밀어 오른다. 후코는 나와 제일 친하고 음악실도 늘 같이 가는데…. 다음 날 체육 시간에 함께 있는 안리와 후코를 보니 왈칵 질투가 난다. 아, 이…

      • 2021-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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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당신이 당신의 직장보다 우선이어야 하니까

      [책의 향기]당신이 당신의 직장보다 우선이어야 하니까

      정규직 채용 공고를 하고 막상 고용계약서를 쓸 때는 계약직 서류를 내미는 회사, 폐쇄회로(CC)TV로 감시하며 업무 태도를 지적하는 상사, 화장실도 5분 내에 다녀와야 하는 세무법인에서 일하다 쓰러진 고교 3학년 현장실습생…. 노무사인 저자는 일터의 각종 갑질을 나열하며 일과 사람에 …

      • 2021-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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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사고'는 은폐를 통해 '재앙'이 된다

      [책의 향기]'사고'는 은폐를 통해 '재앙'이 된다

      폭발로 지붕이 사라진 원자로는 연기를 내뿜고 그 주변을 방호복을 입은 경찰, 소방관, 군인들이 분주히 돌아다닌다. 누출된 방사능이 부유하는 도시엔 주말을 맞아 거리를 거닐며 아이스크림을 먹는 연인들과 운동장에서 축구를 하는 이들이 있다.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가 폭발한 1986년 4월…

      • 2021-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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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700년 전 보카치오처럼… 팬데믹 시대 우리의 삶을 엮다

      [책의 향기]700년 전 보카치오처럼… 팬데믹 시대 우리의 삶을 엮다

      지난해 3월 미국에서는 갑자기 14세기에 쓰인 한 책이 서점에서 팔려나가기 시작했다. 이탈리아의 문호 조반니 보카치오(1313∼1375)의 ‘데카메론’이었다. 14세기 유럽에는 인류사상 최악의 전염병인 흑사병이 돌았다. 보카치오는 흑사병 시대를 배경으로 한 소설을 펴냈고, 공포에 떨던…

      • 2021-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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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 사람도 팔 사람도 불만인 부동산시장… 온라인 쇼핑처럼 바꿀 것”

      “살 사람도 팔 사람도 불만인 부동산시장… 온라인 쇼핑처럼 바꿀 것”

      아파트를 사거나 전셋집을 구하려면 발품을 파는 건 필수다. 온라인 매물 정보를 곧이곧대로 믿기 어렵고, ‘알짜 매물’은 공인중개사 서랍 속에 숨겨져 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 모든 상품을 온라인으로 사고파는 시대지만 아파트만큼은 예외였다. 사람들은 제대로 된 서비스도 못 받는데 중개보수…

      • 2021-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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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40까지 내려온 희망퇴직…“금융권 떠나 인생2막 열래요”

      3040까지 내려온 희망퇴직…“금융권 떠나 인생2막 열래요”

      #1. 올해 초 희망퇴직으로 은행을 떠난 A 씨(48)는 현재 한 중소기업에서 일하고 있다. 정보기술(IT)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와 경영 컨설팅을 해주는 곳이다. A 씨는 3년 전부터 희망퇴직을 계획하고 대학원에서 기술투자를 전문적으로 공부해 석사 학위를 받았다. A 씨는 “은행보다 …

      • 2021-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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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분 걸어 쇼핑… 직접 청소-빨래… “많이 움직이는 게 보약”

      30분 걸어 쇼핑… 직접 청소-빨래… “많이 움직이는 게 보약”

      박민선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57)에게 집은 휴식 장소이면서 운동 공간이다. 딸과 아들은 운동 파트너다. 박 교수는 가족과 한 테이블에서 식사하는 것을 즐긴다. 매일 아침 식사는 반드시 가족과 먹는다. 두 자녀가 성인이 된 후에도 매주 한 번 이상은 꼭 함께 저녁 식사를 한다. …

      • 2021-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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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000원 시집이 900만원으로… 국내 문학작품 첫 NFT 경매 낙찰

      9000원 시집이 900만원으로… 국내 문학작품 첫 NFT 경매 낙찰

      직사각형의 이미지 안에 시집 96페이지가 하나하나 펼쳐져 있다. 가운데엔 진한 갈색과 옅은 갈색으로 그린 쥐의 얼굴이 있다. 왼쪽 위엔 출판사 현대문학을 상징하는 로고 ‘H’, 오른쪽 아래에는 배수연 시인(37·여)의 서명 ‘ㅂㅅㅇ’이 보인다. 이 이미지의 정체는 세상에서 단 하나밖에…

      • 2021-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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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뜨거운 가슴이 있어 외롭지 않은 서해의 독도

      뜨거운 가슴이 있어 외롭지 않은 서해의 독도

      일본이 호시탐탐 노리는 독도만큼이나 중국이 군침을 흘린 서해의 외딴섬. 충남 태안군 신진도항(안흥외항)에서 직선거리로 55km, 중국 산둥반도와는 268km 떨어진 충남 최서단의 섬 격렬비열도다. 사람이 살지 않다 보니 행정선이나 낚싯배를 이용해야만 가볼 수 있는 섬이다. 그것도 하늘…

      • 2021-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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