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아닌 꽃샘추위, 이에 따른 경기 취소 규정은?
20일 사직 KIA-롯데의 시범경기가 한파 및 강풍으로 노게임 선언된 데 이어 21일 잠실 한화-두산전도 같은 이유로 일찌감치 취소되면서 한파에 따른 경기 취소 규정에 관심이 쏠린다. KBO 리그규정 제27조 ‘황사경보 발령 및 강풍, 폭염시 경기취소 여부’에 따르면, 강풍주의보(풍속…
- 2018-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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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사직 KIA-롯데의 시범경기가 한파 및 강풍으로 노게임 선언된 데 이어 21일 잠실 한화-두산전도 같은 이유로 일찌감치 취소되면서 한파에 따른 경기 취소 규정에 관심이 쏠린다. KBO 리그규정 제27조 ‘황사경보 발령 및 강풍, 폭염시 경기취소 여부’에 따르면, 강풍주의보(풍속…
kt 더스틴 니퍼트(37)는 KBO리그 통산 94승 43패 방어율 3.48을 기록한 대 투수다. 지난해 두산과 결별했고 kt 입단 후에도 7시즌을 함께한 베어스에 서운함을 표현했다. 롯데와 재계약에 실패한 조쉬 린드블럼(31)은 두산에 입단했다. 롯데는 전략적인 판단으로 외국인 선수를…
2018시즌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LG 선발진에 대해서는 여전히 물음표가 붙는다. LG는 24일 원정으로 펼쳐지는 NC와의 시즌 개막전 선발을 확정했다. 새 외국인 투수 타일러 윌슨이다. 윌슨은 시범경기에서 두 차례 등판해 총 10이닝을 소화하며 11탈삼진 6안타 1홈런 2실…
김한수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올해 명예회복을 다짐하고 있다. 2010년대 초반 KBO리그를 쥐락펴락하던 ‘왕조’의 부활까진 아니어도 지난 2년간의 극심한 부진에서 탈피해 명가다운 면모를 되찾고자 한다. 은퇴한 ‘국민타자’ 이승엽이 없는 첫 시즌이라 결말이 더 궁금증을 자아낸다. 시범경…
지난봄 태어난 노란 꽃은 가을을 맞아 새빨간 열매에게로, 폭설과 혹한을 이겨낸 그 새빨간 열매는 다시 새봄 기지개를 켠 산짐승에게로. ―서울 서대문구에서 사진=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글=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3월 22일은 유엔이 선포한 ‘세계 물의 날’이다. 올해 주제는 ‘물의 미래, 자연에서 찾다!’인데 한국의 물 문제를 성찰하기에 시의적절한 것으로 보인다. 사실 국내에서 물 관리 수준은 다른 선진국과 비교할 때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다. 다만 물 관련 정책과 사업은 예산낭비, 중복사업 …
배현진 전 MBC 아나운서는 요즘 단기속성 정치 과외를 받고 있다. 이번 달에만 7일 MBC 사표, 9일 자유한국당 입당, 16일 서울 송파을 당협위원장 선출까지 숨 가쁘게 달려왔다. 6·1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출마해야 하니 시간이 촉박하기 때문이다. 과외 교사는 한국당 김…
개헌(改憲) 가능성이 높아졌다. 개정 헌법의 내용에 대해서는 정치권과 법조계, 국민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그러나 헌법의 내용을 담게 될 우리말 표현에 대해서는 별로 관심이 없는 듯하다. ‘법은 언어로 형상화된다’는 언어학자 페트라 브라젤만의 말이 시사하는 바가 크다. 헌법도 언…
2년 전 3월 북한인권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11년 가까이 여야가 옥신각신 싸운 끝에 가까스로 통과되긴 했지만, 법은 지금까지도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다. 법은 두 가지 핵심 이행사항을 담고 있다. 하나는 통일부에 북한 인권침해 사례들을 기록하는 북한인권기록센터를 설치하는 것이었…
가슴 아리는 고민 있나요? ‘온기우편함’에 속사정을 익명으로 보내보세요. 5G 광속의 시대에 ‘시속 5cm’로 날아간 편지가 2, 3주 뒤 아날로그 감성이 충만한 손편지 답장으로 돌아옵니다. “그런데 자원봉사자분들, 짝사랑도 해결해 주나요?” ―서울 광화문과 덕수궁 등의 인근에 자원봉…
“콘서트홀 1층 C블록 기부석이 비었다고 들었는데 그거 다 주세요.” 권오춘 초허당장학재단 이사장이 20일 서울 예술의전당에 ‘객석 기부’ 형식으로 2억 원을 내놓았다. 그러곤 “명패에 메시지 문구는 빼고 저의 호와 이름만 넣어 달라”고 당부했다. 객석 기부는 기부금 액수에 비례해 공…
미국 유학 시절, 교수로부터 ‘연방주의자 논고(Federalist Papers)’ 제10편에 대한 글을 써 오라는 과제를 받았다. 연방주의자 논고는 미국 헌법 제정 당시 연방제로 가야 한다는 주장을 담은 것으로 총 85편, 그중 제10편은 후일 제4대 대통령을 지낸 제임스 매디슨의 글…
19일 저녁 일본 도쿄(東京) 지요다구. 참의원 의원회관에서 중의원 의원회관으로 이어지는 약 300m의 보도에는 ‘아베 사임’ ‘내각 총사퇴’ 등의 플래카드를 든 시위대가 가득했다. 지난주부터 급속히 확산 중인 반(反)아베 시위였다. 언뜻 봐도 2000명 가까이 돼 보였다. 인…
“쾌가(쾌家·세책점)에서 소설을 깨끗이 베껴 쓰고 빌려주어 그 값을 받아 이익을 삼았다. 부녀자가 비녀나 팔찌를 팔거나 빚을 내면서까지 다투어 빌려 그것으로 긴긴 하루를 보냈다.” ―채제공(1720∼1799)의 ‘번암집’ 가운데 ‘여사서서(女四書序)’에서 17세기 후반 상업이…
노무현 정부 시절 지금처럼 강남집값 때려잡기가 한창일 때다. 요즘으로 치면 국토교통부 관료가 조용히 따로 보자고 했다. 한참 뜸을 들이더니 얼마 전 발표한 분양가 상한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다소 무례할 수도 있겠지만 “시장에 반(反)하는 최악의 정책인 것 같다”고 솔직…
이달 2일부터 20일까지 6건의 연쇄 소포 테러(2명 사망, 5명 부상)로 미국 텍사스주를 공포에 떨게 만들었던 용의자가 21일 숨졌다. AP통신에 따르면 용의자가 사망하기 전 경찰은 텍사스 오스틴 북부 35번 고속도로 부근의 한 모텔 주차장에 용의자가 탄 차량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
2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 페이스북 본사. 폴 그루얼 부사장 주재로 비상 직원회의가 소집됐다. 이날 회의에선 2016년 미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선거 캠프를 도운 영국 정치 컨설팅회사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CA)’에 페이스북 회원 5000만 명의 개인정보를 넘겼다는 ‘…
세계적인 성폭력 고발 운동인 ‘미투(#MeToo·나도 당했다)’ 캠페인을 촉발한 미국 할리우드 거물 영화제작자 하비 와인스틴(사진)의 영화 제작사가 파산 위기에 처했다. 회사가 최종 파산되면 와인스틴의 성폭력 피해자와 회사 간의 비밀 유지 협약이 풀려 ‘미투 폭로 2막’이 열릴 것이라…
올해 1월 일본에서 발생한 580억 엔(약 5860억 원·당시 시가 기준) 규모의 사상 최대 가상통화 도난 사건을 둘러싼 사이버 추격전이 해커의 승리로 일단락됐다. 경찰 수사가 난관을 겪고 있어 범인의 정체와 사라진 가상통화의 행방이 미궁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 가상통화 도난이 완전 …
반려견에게 목줄을 채우지 않은 주인을 신고한 사람에게 포상금을 주는 ‘개파라치’ 제도가 시행을 하루 앞두고 무기 연기됐다. 단속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고 인력도 부족하다는 게 이유지만 당국의 준비가 미흡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2일로 예정됐던 반려견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