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안희정 오피스텔’ 소유한 건설사, 충남 수로공사 2건 참여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53)가 김지은 씨(33)를 성폭행한 곳으로 알려진 서울 마포구 오피스텔을 소유한 건설업체가 충남지역 도수로(導水路) 공사에 참여한 것으로 12일 확인됐다. 해당 건설업체는 안 전 지사의 오랜 친구인 S 씨(53)가 대주주인 토목회사다. 충남도와 발주처인 한국…
- 2018-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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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전 충남도지사(53)가 김지은 씨(33)를 성폭행한 곳으로 알려진 서울 마포구 오피스텔을 소유한 건설업체가 충남지역 도수로(導水路) 공사에 참여한 것으로 12일 확인됐다. 해당 건설업체는 안 전 지사의 오랜 친구인 S 씨(53)가 대주주인 토목회사다. 충남도와 발주처인 한국…
더불어민주당이 연이은 ‘미투(#MeToo·나도 당했다)’ 폭로의 여파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당내에서조차 원칙 없는 미투 대응이란 비판이 나오고 있다. 불륜 의혹이 제기된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을 둘러싼 논란이 대표적이다. 민주당은 12일 비공개 최고위원회를 열고 박 전…
원내 비교섭단체인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의 ‘공동교섭단체’ 구성이 가시화되고 있다. 정의당은 12일 상무위원회를 열어 공동교섭단체 구성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한 의원총회 결정을 수용했다. 평화당의 러브콜에 적극 화답하면서 이질적 정치 세력 간의 연대가 가시화된 것.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
대통령의 개헌안 발의 시한이 약 1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통령 4년 연임(連任)제’를 골자로 한 개헌안 초안이 12일 확정됐다. 정부 개헌안이 가시화됨에 따라 여당은 국회 개헌 논의에 박차를 가할 것을 촉구했지만, 야권은 정부 주도 개헌에 제동을 걸었다. 대통령 직속 정책기…
국방부가 국방개혁의 일환으로 2022년까지 군 장성 100명을 감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12일 확인됐다. 기존에 알려졌던 감축 수준(70∼80명)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전체 장성(430여 명)의 23%를 줄이겠다는 것이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사진)이 최근 이런 감축 목표…
국내 자동차 생산량이 멕시코에 역전을 당하면서 한국 자동차산업에 경고등이 켜졌다. 내수와 수출 동반 부진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GM 쇼크’까지 겹쳐진 결과다. 12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올해 1, 2월 국내 생산 자동차 대수가 59만934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3만…
지난해부터 정부가 재계에 ‘사외이사 독립성’을 거듭 주문하고 있지만 이달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공시된 10대 그룹 상장사 사외이사진에는 장차관 등 ‘권력기관’ 출신이 여전히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금융권에선 현 정권과 코드가 맞는 이들이 대거 수혈되면서 ‘코드 인사’…
최근 글로벌 통상 환경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한국의 수출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나 철강관세 부과 같은 통상 악재가 수출기업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주기 시작하면 한국 경제의 성장세가 꺾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2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
정부가 일본이 주도해온 여러 국가 간 무역협정인 ‘포괄적 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미국발 무역전쟁의 심화로 세계 각국이 빠르게 블록화하면서 그동안 양자 간 자유무역협정(FTA) 중심의 통상 전략을 추진했던 한국의 입지가 좁아질 수 있다고 봤기…
평창 겨울올림픽 참관을 위해 방한길에 오른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보좌관은 한국행 비행기 안에서 편히 쉬지 못했다. 북한 고위급 대표단과 평창에서 조우할 가능성에 대비해 참모진과 상황별 대응방침 구상에 돌입한 것이다. 이방카 보좌관은 특히 북한 대표단이 악수를 청해 올 경우에 대비해…
북한이 연일 국제사회의 초강경 대북제재를 겨냥해 맹비난을 쏟아붓고 있다. 남북, 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북한이 연쇄 회담의 목표 중 하나로 경제적 위기 돌파를 설정했다는 것을 엿볼 수 있다. 북한 노동신문은 12일 1면 사설에서 “혁명 앞에 가로놓인 난국은 엄혹하며, 조국은 사상 …
“북한은 미국에 심각한 위협인데도 의회에는 이 위기를 다룰 노련한 의원이 거의 없습니다. 저는 경험이 있습니다.”(릭 서컨 공화당 후보·60) “헤로인이 공화당원과 민주당원을 죽이고, 건강보험은 비싸며, 다리와 도로는 무너지고 있습니다. 변화가 필요합니다.”(코너 램 민주당 후보·…
11일 프랑스 극우정당 국민전선(FN)의 당 대표로 재선출된 마린 르펜이 “이제 우리의 목표는 집권”이라며 당명을 ‘국민연합(Rassemblement National)’으로 바꾸겠다고 선언했다. FN은 지난해 5월 대선 결선투표에까지 올라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맞붙을 정도로 세…
“북한이 앞으로 베트남처럼 될 수도 있는 것 아닌가.” 조심스럽게 남북 대화 국면이 움트던 1월, 정부 고위 관계자는 사석에서 이같이 말했다. 한 정치권 인사도 “급박하게 펼쳐지는 지금의 양상을 보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베트남식 모델을 생각하는 것 같다는 관측이 나온다”고…
“크림반도 반환은 절대 있을 수 없다.” 블라미디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66)은 11일 공개된 다큐멘터리 ‘푸틴’에서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합병에 거듭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 4주년이 되는 18일, 러시아 시민들은 거리로 나설 예정이다. 러시아 대통령 선거가 …
12일 오후 일본 하네다 공항에 도착한 서훈 국가정보원장은 취재진에게 “평양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만난 결과와 미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 결과를 충실하게 일본 측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서 원장은 이날 저녁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상과 외무성 이쿠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이날 베이징 댜오위타이에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만찬을 하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 결의 2397호가 나온 뒤 북한에 한계점이 왔다고 판단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중국이 대북 제재 효과를 거론한 것은 이례적이다. 왕 부장은 “북한이 미사일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12일 오후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만나자마자 “문재인 대통령이 특별히 (정의용) 특사를 중국으로 파견해 소통하도록 한 것은 중한 관계에 대한 중시를 보여준 것이다. 이를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이날 오후 5시(현지 시간)부터 …
재즈 전문 월간지 ‘엠엠재즈(MMJAZZ)’가 이달 20주년을 맞았다. 국내에서 나온 특정 음악장르 전문 정기간행물 중 최장수다. 근래 재즈가 클래식보다도 더 소비층이 얇아진 점을 감안하면 더욱 의미 있는 기록이다. 김희준 엠엠재즈 편집장은 “재즈 팬과 연주자, 관계자분들의 지…
1980년대 초반, 밴드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의 키보디스트였던 정원영(58·사진)은 조용필의 만류에도 끝내 미국 보스턴 버클리음대로 유학을 떠났다. 앞서 ‘사랑과 평화’ 건반주자 시절부터 업계에서 ‘솔로 앨범을 내자’는 제안이 있었지만 고사한 그였다. 그 길이 여기까지 닿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