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2차관 “남북관계 개선땐 철도-가스관 연결 사업 진행”… 靑 “각 부처-기관들 너무 앞서나가” 일침
맹성규 국토교통부 2차관이 남북 관계가 개선되면 러시아 가스관 연결과 북한의 노후 철도 개량 사업을 연계해서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청와대는 “부처 간 조율된 내용도 아니고 깊게 들여다본 적도 없다”며 진화에 나섰다. 맹 차관은 12일 기자간담회에서 “남북 관계가…
- 2018-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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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성규 국토교통부 2차관이 남북 관계가 개선되면 러시아 가스관 연결과 북한의 노후 철도 개량 사업을 연계해서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청와대는 “부처 간 조율된 내용도 아니고 깊게 들여다본 적도 없다”며 진화에 나섰다. 맹 차관은 12일 기자간담회에서 “남북 관계가…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정상회담을 위해 평양에 가는 것에 대해 “가능성이 높을 것 같지 않다”고 전망했다. 라지 샤 미 백악관 부대변인은 11일(현지 시간) ABC방송 ‘디스위크’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정상회담에 대해 …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남북 공동 번영의 길을 열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마련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4, 5월 열릴 남북, 북-미 정상회담의 목표를 이같이 밝혔다. 기존 회담 시나리오를 폐기하고 두 회담을 연계해 이참에 최종 목표로 내걸었던…
포크 음악은 살아있다. 그 잔잔한 물결이 최근 더 넘실거린다. 고즈넉한 기타와 피아노를 앞세운 음악은 최근 주류 가요시장과 인디 음악계를 통틀어 인기를 끈다. 김민기 양희은 쎄시봉 조동진 김광석에서 마침표를 찍은 게 아니었다. 주목할 음반이 많아졌고 젊은이들도 이런 분위기에 열광하…
《“담배 한 대 피우러 가자.” 한창 집중해 보고서를 작성할 때마다 선배 A가 말을 걸었다. 거절하기가 어려웠다. 요즘은 다르다. 집중해서 일해야 하는 시간에는 흡연실이 폐쇄된다. 회의에도 시간 제한이 생겼다. ‘돌아가면서 한마디씩 해보라’는 어색함과 대책 없는 ‘대책 회의’에서…
평창 겨울올림픽의 성공과 남북통일을 염원하는 초당 이무호 작가(70)의 서예 전시회가 서울 종로구 한국미술관에서 14일부터 20일까지 열린다. 올해 서예 인생 66년을 맞은 이 작가는 한라산 준마와 백록담 사슴 등을 형상화한 작품을 선보인다. 최민정 윤성빈 이승훈 등 평창 올림픽에서 …
피아니스트 김정은(24·사진)이 독일 ZF음악상 2위를 차지했다. ZF음악상은 세계적 자동차부품업체인 독일 ZF그룹이 2년마다 전 세계 피아니스트를 대상으로 경연대회를 열어 3명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10세에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한 김 씨는 예원학교 수석 입학 후 서울예고를 거쳐 독일…
“여자가 왜 이렇게 말이 많아?” “여자는 허영심 많은 동물에 불과해.” “여자가 여자답게 읽기나 할 것이지 무슨 글을 쓰겠다고 난리야?” 고구마 100개를 먹은 것 같은 답답함이 느껴지는 시대착오적 대사들이 남자배우들 입에서 쏟아진다. 여자는 글을 써도 안 되고, 남편 없이는 재…
지난주 서울엔 두 차례나 봄비가 내렸습니다. 이번 주 중반에도 봄비가 예고되어 있군요. 봄에 내리는 비는 ‘이별’을 떠올리게 합니다. 학창 시절 국어시간에 배운 이수복의 시 ‘봄 비’(이 비 그치면/내 마음 강나루 긴 언덕에/서러운 풀빛이 짙어 오것다…)와 고려시대 정지상의 한시 ‘송…
클래식 샛별들의 ‘현의 노래’가 펼쳐진다. 동아일보사와 서울시가 공동 주최하는 ‘LG와 함께하는 제14회 서울국제음악콩쿠르’가 14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서울국제음악콩쿠르는 서울에서 열리는 유일한 국제음악콩쿠르다. 1996년 시작한 콩쿠르는 …
부산시립미술관(관장 김선희)이 개관 20주년을 맞아 부산 근대미술의 발자취를 짚어보는 전시를 개최한다. 미술관은 16일부터 부산 해운대구 본관에서 개관 20주년 특별전을 공개한다. 1부 ‘모던, 혼성 1928∼1938’은 일제강점기 부산 미술의 태동기를 짚어본다. 2부 ‘피란수도 …
검찰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도입을 수용하기로 했다. 대검찰청은 12일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에 제출한 업무현황 자료를 통해 “공수처 도입에 대한 국회의 논의 결과를 국민의 뜻으로 알고 존중하겠다”고 했다. 문무일 검찰총장은 13일 국회 사개특위에 출석해 이 같은 방…
5년 전 채용비리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사진)이 사의를 표명했다. 첫 민간 출신 금감원장으로 취임한 지 6개월 만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12일 “최 원장이 청와대에 사의를 밝혔다”면서 “사의 수리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최 원장은 이날 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12일 “북-미 대화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월 안에 만나 한반도 비핵화와 함께 북-미 수교를 논의하기로 한 가운데 시 주석이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공개적으로 내놓은 첫 반응이다. 시 주석…
“한국을 떠올리면 ‘투명한 노랑(transparent yellow)’이 생각납니다. 왜냐고요? 글쎄, 누군가를 바라보면 특유의 아우라가 보이듯 자연스러운 거라 설명하기 어렵네요. 중국 하면 ‘옅은 파랑(pale blue)’이 연상되는 거랑 비슷하다고나 할까요.” 그때 알아봤어야 했…
발레 팬이라면 3, 4월에 놓쳐서는 안 될 공연이 있다. 국내 양대 발레단인 국립발레단과 유니버설발레단(UBC)이 내놓은 ‘지젤’이다. ‘지젤’은 낭만 발레의 정수로 꼽힌다. 두 발레단의 ‘지젤’은 비교하며 보는 맛이 있다. 3년 만에 선보이는 국립발레단의 ‘지젤’(21∼25일 서…
“강팀을 만나면 우리는 더 강해집니다. 패럴림픽은 일반 대회와는 다르기 때문에 미국을 상대로 자신감 있게 경기하겠습니다.” 한국 장애인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골리 유만균(44)은 강호 미국과의 경기를 앞둔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예선 B조에서 2연승을 기록한 대표팀(세계 3위)은 …
1993년 어느 날 아침. 전기회사를 다니던 22세 청년 서순석(47)은 오토바이를 타고 출근길에 올랐다. 신호 대기 중이던 그는 ‘쾅’ 하는 소리와 함께 몸이 공중으로 떠올랐다. 뒤에서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차량은 뺑소니를 쳤다. 사고를 목격한 사람들은 서순석을 택시에 태워 병원으로 …
평창 겨울패럴림픽 한국 최연소 선수인 파라 스노보드(장애인 스노보드)의 박수혁(18·초월고)은 ‘이제껏 가장 힘이 되어준 한 사람’을 묻자 망설임 없이 “이수경 선생님”이라고 답했다. 오른손이 없이 태어난 박수혁은 부모님이 누구인지 모른다. 보육시설에서 생활하다 18개월 때부터 자…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왼손투수 류현진(31)이 난적 콜로라도를 상대로 또다시 부진했다. 류현진은 12일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열린 콜로라도와의 시범경기에서 2회 크리스 아이어네타에게 2점 홈런을 허용하는 등 2와 3분의 2이닝 동안 2안타 2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