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총동창회 50년 만에 첫 여성 회장
“순수한 모교 사랑으로 학교 발전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차분히 고민해 보려고 합니다.” 신수정 서울대 음대 명예교수(76·사진)가 13일 제27대 서울대 총동창회장으로 추대됐다. 서울대 총동창회 설립 50년 만에 나온 첫 여성 회장이다. 신 교수는 이날 동아일보와의 전화인터뷰…
- 2018-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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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한 모교 사랑으로 학교 발전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차분히 고민해 보려고 합니다.” 신수정 서울대 음대 명예교수(76·사진)가 13일 제27대 서울대 총동창회장으로 추대됐다. 서울대 총동창회 설립 50년 만에 나온 첫 여성 회장이다. 신 교수는 이날 동아일보와의 전화인터뷰…
13일 일본 도쿄 총리공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서훈 국가정보원장의 회동에 앞서 관심사 중 하나는 아베 총리가 서 원장에게 어떤 의자를 내줄지였다. 아베 총리는 만나는 인사에 따라 의자의 급을 달리해 자주 논란의 중심에 섰다. 최근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강경화 …
“여러분의 기술에 흥미가 있어요. 이 기술을 사용한 (중국의) 원격 시력검사 기업들에 대해 조사해 봤나요?” 8일 오후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베이징 중관춘(中關村)에 자리 잡은 한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혁신센터(KIC) 사무실. 중국의 투자 전문가인 저우잉(周潁) 다크…
“젊을 때는 수필을 잡문이라고 여겼지만 살아보니 그렇지 않습디다. 산문은 맨살과 맨몸으로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가장 솔직한 언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산문집 ‘꽃을 꺾어 집으로 돌아오다’(불광출판사)를 출간한 한승원 소설가(79)는 산문에 대한 애정을 이렇게 표현했다…
▽알파인스키 여자 대회전(양재림) 남자 대회전(한상민 이치원 황민규·이상 9시 30분 1차 시기, 14시 2차 시기) ▽크로스컨트리 남녀 스프린트(10시·신의현 서보라미 이도연 등) ▽휠체어컬링 △8차전 한국-노르웨이(14시 35분) △9차전 한국-스웨덴(19시 35분)
“캐나다와의 준결승에서는 반드시 선제골을 터뜨리고 싶다.” 한국 장애인아이스하키 대표팀 에이스 정승환(32)은 미국전을 마친 뒤 이를 악물었다. 2004년 아이스하키를 시작한 이후 자신의 가장 큰 꿈이 세계 최강 캐나다를 꺾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대표팀(세계 3위)이 평창 겨울패럴…
패럴림픽 알파인스키 좌식경기에서 스키 플레이트는 한 짝일까 두 짝일까. 답은 ‘둘 다’다. 얼핏 보면 플레이트가 한 짝만 달린 채 내려오는 선수가 대부분이다. 한국의 한상민, 이치원 모두 하나의 플레이트로 내려온다. 경기를 보다 보면 대다수 선수가 한 짝의 플레이트로 내려오지만 두…
남북, 북-미 정상회담은 결국 북핵 관련 로드맵에 대한 이견을 남북미가 얼마나 좁히느냐에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정은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회담에 ‘단칼 합의’한 것을 감안하면 과거와는 전혀 다른 파격적 형태의 북핵 로드맵이 도출될 가능성도 있다. 국책연구기관인 …
“혹시 경기 중에 실패에 대한 이미지를 머릿속에 그리지는 않았나요? 이제부터는 성공에 대한 이미지만 생각하세요. 그리고 꼭 푹 주무셔야 합니다!” 한국 휠체어컬링 대표팀은 12일 밤 멘털 코치인 장창용 인천대 스포츠과학연구소 교수에게 이런 카카오톡 메시지를 받았다. 4연승 행진을 …
12일 강원 정선 평창 겨울패럴림픽 스노보드 크로스 경기장 스탠딩 관중석 뒤편에는 볼에 반다비 스티커를 붙인 한 꼬마가 신나게 스노보드를 타고 있었다. 엄마 브레나 허커비(22·미국)의 일터에 따라온 딸 릴라였다. 릴라와 놀아주던 할머니는 “얘가 엄마랑 잡지에도 나왔다”며 가방에서 잡…
신한은행이 1차전 패배를 만회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신한은행은 13일 인천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KB국민은행을 72-68로 꺾었다. 3전 2선승제의 플레이오프 전적도 1승 1패가 됐다. 신한은행 김단비는 양 팀 최다인 23점을 기록했다. 우리은행과 챔피언…
프로야구 넥센 박병호(32·사진)가 국내 복귀 후 첫 실전경기에서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박병호는 13일 대전에서 열린 한화와의 시범경기에서 4번 타자 겸 1루수로 출전해 3회 한화 선발투수 김민우(23)를 상대로 1점 홈런(비거리 125m)을 때렸다. 국내 실전경기 홈런은 미국 메이…
정부는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의 사퇴가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측근인 마이크 폼페이오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전면에 내세워 두 달 남짓 남은 북-미 정상회담을 본격적으로 준비하려는 것이라는 해석이다. …
정현(한국체대)이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BNP파리바오픈 단식 3회전에서 세계 15위 토마시 베르디흐(체코)를 2-0(6-4, 6-4)으로 눌렀다. 이로써 세계 26위 정현은 다음 주 세계 랭킹에서 24위까지 점프하게 돼 세계 25위 니…
4쿼터 종료 21.9초를 남기고 1점 뒤진 KCC는 안드레 에밋에게 마지막 공격을 맡겼다. 남은 시간을 흘려보내다 일대일 돌파를 노린 에밋은 경기 종료 4초 전 SK 김선형에게 공을 뺏겼다. 김선형의 패스를 받은 테리코 화이트는 SK 승리를 자축하는 덩크슛을 꽂았다. 경기 후 SK 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표적인 ‘대화론자’인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을 전격 경질한 것은 5월 개최로 추진 중인 북한과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자신의 외교안보팀을 정비하려는 성격이 강하다. 특히 대북 강경론자인 마이크 폼페이오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국무장관에 기용한 것은 ‘완전하…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2018 평창 겨울패럴림픽에는 이 얘기를 실천하는 백전노장들이 주목받고 있다. 핀란드 휠체어컬링 베사 레파넨(67)을 비롯해 9명의 60대 선수가 평창 무대에 도전장을 냈다. 60대 선수들의 활약은 지난달 평창 겨울올림픽에선 볼 수 없었던 장면이다. 당…
태극마크를 향해 달린다. 한국전력 육상단의 선두주자 심종섭(27)은 18일 열리는 2018 서울국제마라톤 겸 제89회 동아마라톤에 인생을 걸었다. 8월 열리는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아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기 위해서 꼭 태극마크를 달아야 한다. 심종섭은 지난해 군 문제를 해결하기…
국민헌법자문특별위원회가 마련한 헌법 개정안에는 현행 헌법보다 진전된 기본권 강화 방안이 다수 담겨 있다. 우선 건강하고 쾌적한 삶을 누리고 각종 위험에서 보호받는 안전권을 신설했다. 세월호 침몰 사건, 메르스 사태, 잇따른 화재 참사 등 각종 재난과 대형 사고에 위협받는 현실을 …
수년 전 제주에서 시작된 둘레길은 이제 전국 어디를 가도 볼 수 있다. 사람들이 늘면서 둘레길에는 외래종이 침입했다. 고유 동식물들을 몰아낼 수도 있다. 전문가들은 평창 겨울올림픽 시설 주변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고 본다. 올림픽 이후 시설을 자연으로 되돌리는 건 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