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는 퍼터도 피팅… ‘클럽 궁합’ 잘 맞추면 전투력 쑥쑥”
봄이다. 골프광들의 마음에는 이미 꽃이 활짝 피었다. 시즌 첫 라운드의 설렘은 전날 밤잠을 설치게 만든다. 그런데 골프클럽(골프채)도 ‘건강진단’이 필요하다. 값비싼 유명 브랜드 골프채라도 그 스펙이 골퍼와 궁합이 맞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다. 꾸준히 레슨을 받거나 연습장에 갈 경제…
- 2018-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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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다. 골프광들의 마음에는 이미 꽃이 활짝 피었다. 시즌 첫 라운드의 설렘은 전날 밤잠을 설치게 만든다. 그런데 골프클럽(골프채)도 ‘건강진단’이 필요하다. 값비싼 유명 브랜드 골프채라도 그 스펙이 골퍼와 궁합이 맞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다. 꾸준히 레슨을 받거나 연습장에 갈 경제…
헨리 몰래슨. 이름만 들으면 낯설다. 하지만 알고 보면 우리에게 그렇게 낯선 존재가 아니다.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영화 ‘메멘토’의 실존모델이자 신경과학 역사에서 가장 많이 연구된 유명 환자이기 때문이다. 그는 생전에 이름 대신 ‘환자 H.M’으로 불렸다. 헨리 몰래슨을 …
○ 실험하는 여자, 영혜(이영혜 지음·새움)=‘고기 끊으면 살이 빠질까.’ ‘멀미도 습관일까.’ 과학전문 기자인 저자가 체중관리, 늦잠, 맥주 맛 등 일상의 소소한 경험을 과학의 눈으로 풀어냈다. 1만4000원. ○ 하버드대학 중국특강(하버드대학 중국연구소 지음·미래의창)=하버드대…
외톨이 소녀 아이비와 비구름이 친구가 되는 과정을 담은 그림책이다. 화창한 어느 날, 늘 환영받지 못하는 비구름은 친구를 찾아 나선다. 광장에서 항상 심술이 나 있는 아이비를 발견한 비구름은 그 뒤를 졸졸 쫓아다닌다. 하지만 아이비는 집까지 따라온 비구름에게 온갖 짜증을 낼 뿐이다. …
길쭉한 집, 납작한 집…. 책장을 넘길수록 개성 넘치는 집들이 나타난다. 뜨거운 집, 추운 집, 기울어진 집, 거꾸로 선 집, 가시 돋친 집, 투명한 집, 덩굴로 뒤덮인 집…. 그리고 그 집에는 각자 다른 멋과 개성을 가진 사람들이 살고 있다. 이상한 집에 살고 있는 이들의 모습이 책…
이태곤은 부쩍 자란 반려견 비글 남매와 바다낚시를 떠난다. 평소 거친 바다에서 하는 배낚시나 갯바위 낚시를 즐겼지만 초보인 비글 남매를 위해 파도가 잔잔한 서해안을 선택했다. 하지만 바람 때문에 고군분투하는데….
“우물쭈물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지.” “나는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나는 자유다.” 영국 작가 조지 버나드 쇼(1856∼1950)와 ‘그리스인 조르바’로 유명한 니코스 카잔차키스(1883∼1957)의 묘비에는 이 같은 문구가 새겨져 있다. 두 서양 작가의 묘비명은 20세…
“이번 (경제)위기는 이전의 경우와는 매우 다르다. 생산방식의 급격한 발전에 따른 새로운 상황에서 발생했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과학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1879∼1955)이 1920년대 세계 경제 위기에 대한 분석이다. 그는 저서 ‘나는 세상을 어떻게 보는가’(1933년)에서 …
자신의 존재 자체만으로 외면당해 본 일이 있는가. 그렇다면 어떤 삶을 선택하겠는가. 노벨문학상, 퓰리처상(‘빌러비드’)을 수상한 흑인 여성 소설가인 저자(87)는 이 시대 흑인이 겪는 변화와 아픔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풀어낸 신작을 통해 이런 질문을 던진다. 1990년대, 타르처럼 …
자신에 대한 신뢰도 타인과의 신뢰 사이에서 성장한다. 마음을 연다는 것은 자신의 무력함을 받아들이고 그것을 드러내면서 간절하게 변화를 바라는 게 아닐까 싶다. 변화한다는 것은 자신을 버린다는 의미가 아니다. 스스로도 모르고 있던 미지의 가능성을 꽃피우는 순간을 목격하는 것이다.…
“한국에서 내추럴 시드르(사과 스파클링 와인)를 만들면 어떨까?” 2003년 공대 출신의 프랑스인 남자와 작가인 한국인 여자가 프랑스에서 만나 결혼했다. 엔지니어로 일하던 도미니크 에어케 씨(59)는 농부의 꿈을 이루기 위해 뒤늦게 프랑스농업학교에서 와인양조를 공부했다. 그리고 아…
‘미끈하고 럭셔리한 와인을 기대하지 마라. 이것은 진짜 땅에서 키운 진짜 포도로 만든 날것의 와인이다.’(2017 뉴욕 내추럴와인페어) 맛과 멋의 대명사 와인계에 별종이 나타났다. 유기농으로 키운 포도로 화학첨가물을 배제해 만든 내추럴와인이다. 독립영화처럼 기존 평가 잣대를 부정하…
한국 록의 간판 밴드 ‘산울림’의 리더 김창완(64). 그는 대한민국에서 보기 드문 ‘멀티 엔터테이너’다. 왕성한 음악활동은 물론 TV 드라마나 영화에서 개성 넘치는 명품 연기를 선보이는 연기자이자 베스트셀러 작가, 인기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자다. 포털 사이트 네이버 인물정보에 따르면…
50대 후반 직장인 김모 씨는 요즘 퇴직연금 생각만 하면 울화가 치민다. 2006년 가입해 2015년 2월 말 확정기여(DC)형으로 갈아탄 연금의 누적수익률을 최근 확인한 결과 7%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그는 “평소 퇴직연금에 신경을 많이 쓴 직장 후배의 높은 수익률을 보고 뒤늦게 스…
바닷가 산, 높이 수치만 보고 만만하게 여기다간 큰코다친다. 등산의 기점이 해발 0m(해수면)여서다. 내륙의 산은 대부분 그보다 훨씬 높다. 그러니 해안의 산은 높이가 낮아도 고도차가 훨씬 큰 경우가 많다. 또 해안에서 치솟아 경사도 가파르다. 해남 땅 끝 달마산(489m)을 보자. …
이번 주에 반가운 봄비가 왔다. 가뭄에 소중한 단비였다. 하늘에서 내리는 물을 자원으로 취급하는 데 더 이상 이의를 다는 사람은 거의 없다. 지난겨울은 한파와 함께 겨울가뭄에 시달렸다. 지난겨울 3개월 강수량은 75.6mm로 평년의 86.9%인 비교적 마른 겨울이 됐다. 다행히 올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