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눈물’ 페더러 집으로

  • 입력 2008년 8월 15일 08시 32분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27·스위스)가 이번에도 올림픽 메달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세계랭킹 1위 페더러는 14일 베이징 올림픽 그린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2008 베이징올림픽 테니스 남자단식 8강전에서 제임스 블레이크(7위·미국)에 0-2(4-6 6-7)로 져 탈락했다.

페더러는 2000년 시드니올림픽 4위, 2004년 아테네올림픽 2회전 탈락 등 3차례 올림픽에 참가해 하나의 메달도 목에 걸지 못했다. 올 시즌 메이저대회에서 단 한번도 우승하지 못해 1위 자리를 위협받고 있는 페더러는 지금까지 8번 싸워 한번도 지지 않은 블레이크에 발목을 잡히며 또 다시 체면을 구겼다.

베이징 |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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