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昇煥기자」 연말부터는 PC통신으로 전화번호를 쉽게 찾을 수 있다. 그동안 쓰 던 PC통신망 뿐만 아니라 따로 전화번호부 온라인서비스 전용번호가 생긴다. 또 단 순한 화상정보 뿐 아니라 멀티미디어 형태로 안내메뉴를 꾸미고 인터넷으로도 전화 번호부를 찾을 수 있다. 한국통신은 114 안내전화 유료화를 앞두고 안내서비스의 질 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기술개발에 나섰다. 우선 CD롬 전화번호부 6만개를 만들어 오는 11월까지 전국 전화국을 통해 무료로 나눠준다. 이 CD롬 전화번호부에는 서울 광역시지역 7백만 가입자의 인명전화번호와 2백만개 업체의 전화번호가 업종별 지역별로 나뉘어 실려있다. 전자 전화번호부 시스템을 발전시켜 멀티미디어 형태로 안내를 받을 수 있도록 하 고 이 시스템에 전자수첩기능과 위치안내 전자전보 서비스 기능을 함께 제공할 예정 이다. 이에따라 연말부터는 PC통신과 인터넷을 통해 다양한 전화번호안내와 관련 서 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한국통신은 자체 멀티미디어 연구소를 통해 새로운 종합안내전산시스템을 개발하 고 있다. 오는 97년말에 완성될 이 시스템은 다양한 기능을 갖고 있다. 한국통신이 이같이 114 안내서비스에 부쩍 관심을 보이는 것은 연말로 예정된 114 유료화전에 서비스의 질을 높여야 하기 때문. 114 안내서비스 수준이 일반인이 충 분히 느낄 정도로 달라지지 않으면 유료화과정에서 가입자의 반발이 있을 것으로 예 상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