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千光巖기자」 코카콜라와 펩시콜라가 세계에 굳혀놓은 아성에 해태음료의 「콤비 콜라」가 틈새공략에 나섰다. 콤비콜라는 해태의 독자브랜드로 미국에서 주문생산한 제품. 모든 소비계층을 대 상으로 마케팅전략을 펼 경우에는 실패할 게 뻔하지만 특정 계층을 집중공략할 경우 승산이 있다는 판단이다. 콤비콜라는 이를 위해 「컬트 음료」를 표방하고 나섰다. 「컬트」라는 개념은 심야소극장에서 젊은 영화광들이 모여 특정영화에 대해 광신 도처럼 열광하는 현상에서 비롯됐다. 컬트영화는 할리우드영화의 대중성과 반대로 소수의 마니아를 겨냥한다. 또 고정 관념을 공격하고 기존질서를 파괴하는 표현양상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