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許承虎기자」 이번 가우디특별전시회의 실무는 한국에서는 산업디자인포장개발원 이, 스페인측에서는 가우디대학원이 각각 맡았다. 두 기관을 소개한다. 「가우디대학원」 카탈루냐공과대학내의 대학원으로 가우디의 건축미술을 연구 보전 발굴하기 위해 스페인 왕실에 의해 설립됐다. 연간 서너번씩, 지금까지 총 74개국 에서 92번의 가우디전시회를 열었다. 학위수여코스는 △가우디 작품의 보전 복원 연구 △유럽식 정원연구 △고딕건축의 구조와 양식 연구 코스 등 세가지로 나뉜다. 학장은 가우디재단의 이사장인 후안 바세고다가 맡고 있다. 그는 가우디 사후 그 와 관련된 모든 권리를 행사하고 있다. 「산업디자인포장개발원」 고 朴正熙전대통령이 『수출을 늘리려면 디자인과 포장이 개선돼야 한다』면서 「미술수출(美術輸出)」이란 휘호와 함께 상공부(현 통상산업 부) 산하기관으로 지난 70년 설립했다. 5,6공때 활동이 미흡했으나 문민정부들어 산업디자인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사업 도 활기를 띠어 초중고생 산업디자인전람회 세계산업디자인박람회 등을 열고 있다. 93년부터 현재까지 1만여 중소기업이 디자인개발에 참여, 그중 1천여업체가 상품 화에 성공했다. 전국 주요도시에서 여는 산업디자인 종합행사에 1백만명이 넘는 사 람들이 참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