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崔英勳 기자」 과연 누구의 말이 진실일까. 무기중개상 權炳浩씨가 李養鎬전국방장관의 인사청탁을 위해 盧素英씨에게 건네줬다는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반지의 전달경위 등을 놓고 관련자들의 주장이 엇갈려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 ▼ 워커힐호텔 참석자 ▼ 權씨는 보석을 전달한 워커힐호텔에 李전장관의 부인 金惠淑씨와 자신의 아내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李전장관측은 『金씨는 보석을 전달하는 자리에 함께 있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이에 대해 權씨는 23일 북경에서 『李전장관 부인과 나의 아내가 하얏트호텔에서 만나 李전장관 부인이 타고 온 승용차편으로 워커힐호텔로 가서 素英씨를 만났다』고 반박했다. 盧씨는 21일 검찰에서 『워커힐 호텔에서 權씨 부인이 「고모와 다른 곳에 가는 길에 함께 왔다」며 낯모르는 부인을 소개했다』며 『다음날 權씨의 부인이 다시 집으로 전화를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