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永植기자」 「땅콩」 김미현(20)이 LG패션컵 제10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 「슈퍼루키」 박세리(20)의 시즌 5관왕 등극에 제동을 걸었다. 지난해 챔피언인 김미현은 25일 한양CC 신코스(파72)에서 벌어진 최종 3라운드에서 이븐파(72타)를 기록, 합계 이븐파(2백16타)로 박세리를 2타차로 제치고 대회 2연패와 함께 시즌 3관왕을 차지했다. 김미현은 이날 버디와 보기를 각각 5개씩, 박세리는 버디와 보기를 각각 3개씩 기록, 기복이 심한 플레이를 펼쳤다. 한편 준우승에 그친 박세리는 올시즌 정규대회에서 총상금 2억4천2백68만원을 획득, 역대 남녀프로골퍼를 통틀어 한시즌 최고상금액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