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토론토시에서 25일 정부의 재정삭감정책에 항의하는 대대적인 시위와 공공운송 태업사태가 발생, 시내 교통이 마비되고 기업활동이 타격을 받았다. 교회와 빈민구호단체들의 후원을 받은 여러 노조세력 주도로 이뤄진 이날 시위에는 수만명이 참가, 최근 수개월째 계속된 재정삭감 항의시위 중 최대규모였다. 시위대들은 관공서부근 또는 전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수단의 정차역, 기업체 및 공장 등에 몰려가 정상적 활동을 방해했다. 이로 인해 1백여만명의 시민들이 출퇴근에 큰 불편을 겪었으나 별다른 폭력사태는 일어나지 않았다. 캐나다 정부는 지방행정 복지 교육 의료 등 각 부문의 지출예산 가운데 66억달러를 삭감하는 안을 관철시키려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