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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헌금담당 후앙 印尼자금 전달 관련 소환

입력 | 1996-10-27 15:03:00


클린턴 미국대통령에게 인도네시아 관련 정치헌금이 전달되는데 중간역할을 했다 이 문제가 표면화되자 잠적했던 존 후앙 민주당 전국위원회(DNC) 부위원장이 법원의 소환에 28일 응하기로 했다. 후앙 부위원장은 개인변호인 존 키니 변호사를 통해 도널드 파울러 DNC 의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법원에 출두할 것을 권고한 파울러 의장의 의사에 따르겠다는 뜻을 밝혀왔다고 DNC가 25일 오후 밝혔다. 그는 민주당에서 상무부로 옮겨 근무하던 지난 94년 민주당 행정부가 외국인 정치헌금을 받아내기 위해 미국 무역정책을 이용해왔는지 여부를 파악하는데 필요한 자료를 제공해달라는 공화당원 래리 크래이맨 변호사의 요구에 협조하지 않다가 정보자유법 위반으로 고소됐으며 이번 소환장은 이 사건과 관련된 것이다. 후앙 위원장은 민주당을 위해 연간 4백만∼5백만달러의 정치헌금을 모금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