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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동문­가족 등반대회…4천여명 관악산서

입력 | 1996-10-27 20:30:00


서울대 총동창회(회장 金在淳)는 27일 서울 관악산일대에서 「그린스카우트 운동」을 겸해 「개교 50주년기념 가족등산대회」를 열었다. 서울대동문 및 가족, 그린스카우트 회원 등 4천여명이 참가한 이날 행사는 서울대 대운동장에서 관악산계곡을 거쳐 경기 안양시 서울대 농업생명대학의 수목원에 이르는 6㎞구간에서 펼쳐졌다. 그린스카우트 서울시지부 회원들은 관악산 입구에서부터 등산객이 버린 오물과 쓰레기 등을 수거하고 「그린스카우트기」를 흔들며 등산객의 동참을 촉구했다. 이날 정오 농생대수목원에 도착, 친목행사에 들어가기에 앞서 金始衡동창회이사(산업은행총재)는 동창회를 대표해 그린스카우트 선서문을 낭독했다. 吳明그린스카우트총재(동아일보사장)는 축사를 통해 『올해 창립 2주년을 맞은 그린스카우트는 순수한 민간단체로 「맑은 물, 깨끗한 공기를 지키자」는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민주화와 산업화의 선도적 역할을 해온 서울대동문들이 환경보호에 앞장서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鮮于仲皓총장은 『훌륭한 동문을 많이 배출한 서울대 가족들이 학교의 얼굴인 관악산에 모여 개교 50주년을 기념하는 등산대회를 열게돼 기쁘다』며 『앞으로 모교의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丁偉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