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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판매 믿을 수 없다』 71%…4백명 설문조사

입력 | 1996-10-27 20:30:00


「曺炳來 기자」 통신판매상품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도가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광고자율심의기구가 지난달 서울시내거주 성인 4백명을 상대로 통신판매광고에 대한 의식조사를 한 결과 71%가 통신판매상품의 품질을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통신판매광고를 보고 상품을 구입한 경험이 있는 사람은 응답자의 24%였고 이중에서도 구입제품에 만족한 사람은 43%였다. 결국 통신판매광고를 믿고 상품을 구입한 후 만족까지 이른 사람은 10명중 1명뿐이었다. 응답자들은 이같이 통신판매상품에 대해 신뢰도와 만족도가 낮은 이유로 「광고내용이나 상품설명과 실제 제품의 차이가 심하다」(50%) 「반품과 해약이 잘 안된다」(14%) 「판매가격이 시중가격보다 비싸다」(13%) 「애프터서비스가 잘 안된다」(12%)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