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學辰기자」 디스크 요통환자들은 대부분 가사에 시달리는 주부나 사무직 노동자들이며 20,30대 젊은층에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우신향병원이 최근 디스크 요통 좌골신경통 관절염 등으로 치료받은 환자 5백6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밝혀졌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환자의 직업적 분포는 주부가 1백76명(31%)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은 사무직 종사자 1백26명(22%), 상업 88명(15%)의 순으로 나타났다. 주부의 경우 가정에서 반복되는 잡무로 인한 허리부담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조사됐고 사무직은 운동부족과 스트레스, 상업직은 무리한 활동과 장시간 운전에 기인한 것으로 추정됐다. 환자를 나이별로 보면 △30∼39세 1백52명(26%) △20∼29세 1백42명(25%) △40∼49세 1백8명(18%)으로 나타나 20,30대가 전체 환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10년전에 50대 이상이 절반을 웃돌던 양상과 비교해볼 때 디스크환자의 연령층이 크게 낮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우신향병원 이광수부원장은 『30대는 자신의 건강을 제대로 돌보지 못한 채 가장 왕성하게 사회활동을 하고 있어 발병률이 높다』며 『10대나 20대 환자가 적잖은 것은 무리한 공부에다 운동부족이 겹쳐 나타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