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琴東根 기자」 『한국에 머무는 동안 여러 대학을 방문, 교수 및 학생들의 교환을 포함해 폭넓은 학술교류 방안을 의논할 계획입니다』 한국학과 개설을 앞두고 한국정부 및 대학들과의 교류 협의차 지난 26일 방한한 도널드 W 자카리아스 미국 미시시피주립대총장은 『역동적인 변화를 거듭하고 있는 한국사회를 연구해보자는 취지에서 한국학과 개설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미국에는 70여개 대학에 한국학과가 개설돼 있다』고 전하고 『우리 대학은 1년쯤 후 한국학과를 개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방한기간 중 그는 대전대 광운대 등과 자매결연 조인식 및 재조인식을 가질 예정이다. 지난 85년 총장에 부임한 그는 탁월한 경영능력을 인정받아 12년째 재직해오고 있다. 그는 『각 단과대별로 기부금 조성 전담자를 둬 학교 재정문제에 동문들이 적극 참여하도록 권장하고 있다』며 『학교발전에 기여를 한 동문들은 학교내 여러 기구에 직위를 주거나 그 동문의 이름을 붙인 건물을 짓기도 한다』고 경영비결을 밝혔다. 그는 『한국의 대학이 세계화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많은 외국 대학들과 자매결연을 하는 것이 좋다』면서 『하지만 그 이전에 어떤 교류를 할 수 있을지를 알아봐야 실질적인 교류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