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泳三대통령은 다음달 22일부터 26일까지 필리핀에서 개최되는 제4차 아시아 태평양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부인 孫命順여사와 함께 11월20일 출국한다고 尹汝雋청와대대변인이 29일 발표했다. 金대통령은 APEC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20일부터 22일까지 베트남을, 26일부터 2박3일간 말레이시아를 공식방문하고 28일 귀국한다. 한국 국가원수로는 처음으로 베트남을 국빈방문하는 金대통령은 레 둑 안 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협력증진방안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누며 도 무오이 공산당서기장과 보반 키에트 총리와도 만날 예정이다.〈2면에 관련기사〉 필리핀의 마닐라와 수비크에서 18개회원국 정상 및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제4차 APEC 정상회의에서는 「마닐라행동계획」(MAPA)을 채택, 내년부터 본격화될 무역 투자자유화를 위한 틀을 구체화할 예정이다.〈金東哲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