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정부군은 사흘째 회교 반군과의 교전을 벌인 끝에 반군 40명을 사살했으며 정부군도 5명이 숨지고 8명이 부상하는 인명피해를 입었다고 필리핀 남부군사령부가 30일 밝혔다. 남부군사령부는 정부군이 남부 바실란섬 인근 티포-티포 마을에서 모로국민해방전선(MNLF)의 분파 세력인 모로회교해방전선(MILF) 반군과 전투를 벌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군은 이에앞서 정부군 병사 6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었다. 정부군은 또 MILF측이 정부군 수송기에 로켓을 발사해 피해를 입혔다고 전하고,현재 정부군 부대들이 티포-티포 인근의 수개마을을 대상으로 잔당 소탕작전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군은 오는 11월 2일부터 MILF측과 휴전 협상을 시작한다고 발표한 지 수일만에 공군을 동원해 MILF 반군 기지들을 공습한데 이어 29일에는 기지 3곳을 기습해 교전이 벌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