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崔壽默 기자」 청각장애인은 정상인보다 정보통신 기기에 더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청각장애인들을 위한 정보통신 서비스 수준은 선진국에 비해 크게 부족하다. 이런 내용은 한국청각장애자복지회가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청음회관에서 열린 「청각장애인 정보통신 재활 심포지엄」에서 지적한 것이다. 한국청각장애자복지회 재활상담과가 한국농아복지회 15개 지부와 청각장애 관련 단체 및 학교의 청각장애인 4백65명을 대상으로 지난 7월 설문조사를 했다. 이 결과 청각장애인중 무선호출기를 갖고있는 사람은 43.2%, 팩시밀리 이용자는 29.9%, PC통신에 가입한 사람은 24.5%였다. 정보통신 서비스 이용률이 정상인에 못지 않은 것이다. 특히 PC통신 이용자의 36.8%는 『친구를 사귀고 대화하기 위해』, 36.8%는 『생활정보를 얻기위해』 각각 PC통신을 이용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PC통신이 점차 청각장애인의 「친근한 벗」이 되고 있다는 징표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