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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와르영화 창시자 佛 카르느 타계

입력 | 1996-11-01 08:20:00


제2차 대전을 전후해 프랑스 영화계를 풍미했던 「천상(天上)의 아이들」의 감독 마르셀 카르느가 31일 오전 90세의 나이로 파리 교외 클라마르의 플라토병원에서 숨졌다고 프랑스 문화부 대변인이 발표했다. 카르느감독은 프랑스에 느와르(암흑)영화를 처음 선보였으며 1940년대에 발표한 대표작 「천상의 아이들」과 「안개 부두」 「북쪽 호텔」로 영화계에 전설적인 명성을 얻었다. 1906년 파리의 한 목수의 아들로 출생한 카르느감독은 어릴 때부터 영화에 심취해 사진 수업을 받았으며 영화 전문 주간지의 편집장으로 일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