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밤 10시경 서울 종로구 종로1가 교보빌딩 앞을 지나던 32번 시내버스 안에서 승객 金종인씨(59·여·서울 성북구 정릉동)가 의자에서 굴러 떨어져 의식을 잃은 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목격자 형모씨에 따르면 버스가 교보빌딩에서 우회전하는 순간 뒤쪽문 의자에 앉아 있던 金씨가 바닥으로 굴렀다는 것이다. 경찰은 버스가 급회전하자 金씨가 몸의 중심을 잃고 구르면서 머리를 다쳐 숨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했다.〈申致泳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