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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직 근로자 직업병 급증…노동부 실태분석

입력 | 1996-11-03 20:32:00


「李基洪기자」 사무직 근로자의 직업병이 급증하고 있으며 산업재해의 절반 이상을 입사 6개월 이내의 신참 근로자가 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노동부가 발표한 「95년도 산업재해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직업병 환자는 1천1백20명이 발생, 94년의 9백18명보다 22% 늘어났다. 특히 이중 진폐증(6백26명→5백33명) 난청(2백12명→1백59명) 등 재래형 질병은 줄어들었으나 사무직근로자에게 주로 발생하는 VDT증후군의 일종인 경견완장애 요통 등 신종 직업병은 15명에서 2백20명으로 급증했다. 근속기간별 산재현황은 전체 산재 근로자의 51.3%인 3만9천9백97명이 입사 6개월이내 근로자였고 산재 사망자(2천6백62명)중에서도 49.3%인 1천3백12명이 입사 6개월 이내에 변을 당했다. 하루중 시간대별로는 출근 직후인 오전 8∼10시(1만6천2백90명, 20.9%)와 점심시간 직후인 오후 2∼4시(1만4천2백62명, 18.3%)에 많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