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욱순이 96알프레드 던힐마스터스 골프대회에서 2위를 차지했다. 강욱순은 3일 홍콩골프클럽(파71)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66타를 쳐 합계 15언더파 2백69타로 2위에 올랐다. 우승은 합계 17언더파 2백67타를 친 독일의 간판스타 베른하르트 랑거에게 돌아갔다. 3라운드까지 합계 10언더파 2백3타로 6위에 머물렀던 강욱순은 마지막 4라운드에서 투혼을 발휘, 15번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한 베른하르트 랑거를 바짝 따라붙었으나 16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2위에 만족해야 했다. 반면에 US오픈에서 두번이나 우승한 랑거는 16번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15번홀에서의 실책을 만회, 4라운드에서 6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