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기업 비업무용부동산 보유실태를 밝혔다가 지난 91년3월 감사원에서 파면된 李文玉전감사관(57)이 5년7개월만인 4일 감사원에 복직, 출근했다. 李씨는 지난달 대법원의 파면취소청구소송에서 승소한데 이어 이날 총무처의 복직신청을 李壽成국무총리가 재가함에 따라 이날 오후 2시 출근, 15분만에 퇴근했다. 감사원은 일단 총무과 직원으로 대기중인 李씨(4급)에 대해 내주중 정기인사에서 다른 직원들과 함께 보직을 주기로 했다. 李씨는 파면직전에 근무했던 감사원 교육원에 배치될 것으로 알려졌다. 李씨는 파면후에 밀린 월급정산분 1억5천여만원도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