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신공항 외국인기능공 투입…97년상반기 1천5백여명

입력 | 1996-11-04 20:27:00


건설교통부는 4일 인천국제공항 건설공사가 기능공부족으로 지연되는 것을 막기 위해 건설현장에 외국인 기능공 1천5백여명을 투입하는 것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건교부는 앞으로 노동부 법무부 등 관계부처와의 협의에서 이같은 방침이 확정되면 내년 상반기 중 외국인 기능공을 들여올 예정이다. 외국인 기능공 선발대상 국가는 기능공이 부족한 중국을 제외한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국가들이며 단순노무자가 아닌 목공 미장공 콘크리트공 전기공 배관공 등 기능공을 선발할 계획이다. 또 외국인 기능공의 근무지 이탈을 막기 위해 이들의 거주지를 인천국제공항이 건설되는 영종도로 제한키로 했다. 건교부는 이들 외국인 기능공의 기술수준 투입효과 등을 분석해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 오는 98년에 3천명, 공사가 마무리되는 99년에도 2천명 가량을 활용키로 했다. 〈梁基大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