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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노빌로,『신들린 샷』…사라젠월드오픈대회 2연패

입력 | 1996-11-04 20:34:00


올시즌 유러피안투어 상금랭킹 23위인 프랭크 노빌로(뉴질랜드)가 96사라젠 월드오픈골프챔피언십(총상금 1백90만달러)에서 대회 2연패를 달성하며 34만2천달러의 우승상금을 거머쥐었다. 노빌로는 4일 미국 조지아주 브레이설튼의 샤토 엘란 레전드코스(파72)에서 벌어진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6개로 6언더파를 추가하며 합계 16언더파 2백72타를 기록, 3라운드 단독선두 스카트 호크(12언더파 2백76타·미국)를 제치고 역전승했다. 호크보다 4타 뒤진 채 이날 경기에 나선 노빌로는 호크가 보기를 범한 12번홀에서 동타를 만들었다. 13,14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 2타차로 호크를 앞선 노빌로는 17번홀에서 호크가 더블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4타차로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노빌로가 기록한 우승기록은 지난 94년 어니 엘스(남아공)가 세운 종전 대회 최소타(2백73타)보다 1타 적은 것. 페인 스튜어트와 크레이그 스테들러(이상 미국)가 10언더파 2백78타로 공동 3위를 차지했고 닉 프라이스(짐바브웨)는 단독5위(9언더파 2백79타)에 랭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