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수능D-7]학생부 점수산출 대학·학과별 반영기준 달라

입력 | 1996-11-05 20:22:00


「宋相根 기자」 97학년도 입시에 처음 반영하는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의 활용방법은 대학에 따라 제각각이다. 학생부가 입시총점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대부분 40∼60%. 학생부 점수를 1백점으로 봤을때의 학년별 반영비율도 거의 △1학년 20% △2학년 30% △3학년 50%다. 그러나 각 대학은 △반영 교과목 수와 가중치 △고교석차 등을 달리 적용하기 때문에 단과대학과 학부는 물론 학과에 따라 점수산출 방법에 차이가 있다. 다음은 일부 대학의 학생부 성적산출 방법. ▼서울대〓모든 교과목의 성적을 반영하며 고교 석차백분율을 대학에서 자체적으로 마련한 기준에 따라 다시 산출한다. 사실상 1백등급제인 셈이다. 교과목별로 같은 석차를 인정하지만 계열별 정원의 2%를 넘을 때는 중간등위를 부여한다. 예를 들어 계열별 정원이 1백명일때 최고점수가 2명이면 똑같이 1%(1등)이지만 최고점수가 3명이면 1%가 아니라 3명 모두 1.5%가 된다. ▼고려대〓절대평가 방식의 평가어(수우미양가)를 5∼1점으로 환산, 이수단위(주당 수업시간)를 곱해 과목별 점수를 모두 합한다. 예를 들어 3개 교과목에서 「수」 「우」 「미」를 받았고 이수단위가 각각 3, 3, 2라면 5×3+4×3+3×2〓33점이 된다. 이같은 「환산총점」을 근거로 백분율을 산출한뒤 다시 9등급으로 구분한다. 단 계열별로 지정한 3개 교과목에서 가장 성적이 좋은 과목의 석차에 가중치를 준다. ▼연세대〓계열별로 지정한 일부 교과목(인문8개 자연7개)의 성적만을 반영한다. 동일석차는 숫자에 관계없이 모두 인정하며 7등급으로 구분한다. 학생부 점수 중 기본(최저)점수를 제외한 나머지 점수가 입시총점에서 차지하는 비율(실질 반영비율)은 4.4%다. ▼이화여대〓평가어와 이수단위를 활용해 과목별 총점(환산총점)을 계산한뒤 이 점수를 근거로 백분율 석차를 산출, 다시 8등급으로 만든다. 동일석차를 모두 인정한다. 학생부의 실질 반영비율은 2.6%. ▼서강대〓학생부의 교과목별 석차 백분율을 15등급으로 바꿔 적용한다. 연세대 이화여대와 마찬가지로 동일석차는 숫자에 관계없이 모두 인정한다. ▼성균관대〓계열별로 지정한 3개 교과목과 수험생이 선택한 1개 교과목 등 모두 4개 교과목의 성적만을 반영한다. 9등급으로 구분하며 등급간 점수차는 3.6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