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쌀농사의 단보(3백평)당 수확량은 일본이나 미국보다 앞서지만 작업시간과 생산비 판매가격면에서는 미국에 크게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농촌진흥청이 발표한 「국내 주요 농산물의 국제경쟁력 비교분석」에 따르면 한국의 단보당 쌀 수확량은 작년기준 4백45㎏인데 비해 일본은 4백32㎏(94년), 미국은 4백38㎏(93년)에 불과했다. 그러나 단보당 작업시간은 한국이 37.2시간으로 일본의 43.1시간보다는 적지만 미국의 1.2∼1.7시간에 비해서는 턱없이 많았다. ㎏당 생산비도 한국(8백62원)이 일본(2천2백99원)보다는 적지만 미국(2백36원)에 비해서는 크게 높았으며 ㎏당 쌀 가격도 한국(1천5백80원)은 일본(1천9백22원)보다 싼 편이지만 미국(3백17원)의 5배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