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경찰서는 6일 교내외에서 학생들을 상대로 폭력을 휘두르고 돈을 빼앗아 온 安모군(18) 등 9명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및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洪모군(18) 등 34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 조사중이다. 경찰은 이들이 「보이스파」라는 K상고 교내 폭력서클 회원들로 지난해 3월부터 지금까지 교내외에서 동료학생들에게 『돈을 주지 않으면 칼로 찌르겠다』고 협박해 돈을 빼앗는 수법으로 韓모군(17) 등으로부터 6백여 차례에 걸쳐 모두 3천여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지난달 몸이 약한金 모군에게 쓴 연고를 바른 감을 강제로 먹인 뒤 춤을 추게하며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즐기기도 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金載昊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