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3시경 서울 성북구 보문동 조흥은행 보문지점앞 버스정류장에서 20대 남자가 버스를 기다리던 D의류업체 경리직원 劉모양(18·서울 종로구 동숭동)의 현금 6백50만원과 1천만원짜리 자기앞수표 등 모두 7천9백만원이 든 손가방을 날치기해 달아났다. 劉양은 경찰에서 『은행에서 회사 공금을 찾은 뒤 버스를 타기 위해 정류장에서 기다리는데 20대 남자가 갑자기 달려들어 돈가방을 빼앗아 안암동 주택가 골목길로 달아났다』고 진술했다. 〈金載昊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