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憲 기자」 제일모직이 제11회 탁구최강전에서 2연패를 달성하며 올해 열린 5개 대회에서 모두 정상에 올랐다. 또 남녀부 단식 패권은 오상은(삼성증권)과 박해정(제일모직)이 차지했다. 제일모직은 6일 문화체육관에서 벌어진 2차대회 여자단체 결승에서 96애틀랜타올림픽 여자복식 동메달 짝인 박해정과 유지혜만을 투입, 현대에 단 한세트도 잃지 않고 3대0으로 완승했다. 제일모직은 이로써 지난대회에 이어 2년 연속 우승하는 한편 지난달 열린 제77회 전국체전 등 올해 5개의 전국규모대회에서 모두 정상에 올랐다. 남자단식 결승에서는 오상은이 주무기인 백드라이브를 앞세워 강희찬(대우증권)을 3대0(21―16, 21―12, 21―12)으로 꺾고 2연패를 달성했다. 한편 여자단식 결승에서는 박해정이 팀후배 이은실을 3대0(21―18, 21―19, 21―19)으로 누르고 8회대회 우승이후 3년만에 정상을 되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