京畿도 烏山 여고생 피살사건의 용의자 朴모씨(26)의 신병을 확보해 조사중인 화성경찰서는 朴씨가 혐의사실을 완강히 부인함에따라 7일 오후 귀가시켰다. 화성경찰서는 이날 오전 1시께 서울 강서경찰서로부터 朴씨의 신병을 임의동행형식으로 넘겨받아 10여시간동안 범행관련 여부를 추궁했으나 뚜렷한 혐의점을 찾지못해 朴씨를 풀어주었다. 경찰은 이와 관련, "증거물로 확보한 朴씨의 옷과 다용도칼 등에서 혈액반응이 나왔으나 이를 숨진 金양의 것이라고 단정할 수 없는데다 朴씨가 숨진 金모양(17.S여상3년)이 실종됐던 지난달 24일의 행적을 비교적 명쾌하게 밝히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에따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한 증거물에 대한 분석결과가 나온뒤 朴씨의 소환문제를 다시 검토할 예정이다.